[아이티투데이 김문기 기자] 애플이 당초 약속한 워치OS 2 배포가 잠정 연기됐다. 16일(현지시간) 한국시간으로 17일 배포하기로 돼 있으나 버그가 발생, 해결하는데 적지 않은 시간이 걸릴 것으로 예상된다.

외신에 따르면 애플은 워치OS2 배포 연기에 대해, 개발 과정에서 버그를 발견했지만 예상보다 오랜 시간이 걸리고 있다고 공식 발표했다. 애플은 이른 시일 내에 워치OS2를 배포할 것이라 덧붙였다.

 

워치OS 2는 iOS9이나 맥OS X 엘캐피탄과는 달리 공개 베타 테스트를 진행하지 않았다. 이에 따라 예상치 못한 버그를 처리하는 데 어려움을 겪은 것으로 풀이된다. 주요 외신들은 배포가 연기될 정도로 큰 버그가 발생한 것 아니냐는 우려의 시선을 던지고 있다.

한편, 워치OS2를 통해 애플워치 앱은 시계 자체 구동식으로 보다 빠르게 작동한다. 새로운 워치 페이스 기능을 경험할 수 있다. 워치 페이스 기능은 서드 파티 앱을 통해 워치 페이스에 정보를 컴플리케이션으로 디스플레이 할 수 있다.

새로운 시간여행 기능을 통해 사용자는 디지털 크라운을 스크롤함으로써 예정된 회의 또는 할 일과 같은 향후 일정을 조회해 볼 수 있다. 메일에서 받아쓰기, 스마트 답장, 이모티콘을 사용하여 빠르게 답할 수 있는 새로운 커뮤니케이션 기능도 포함됐다. 다양한 컬러를 이용해 사용자는 디지털 터치로 스케치를 그리고 보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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