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티투데이 이기성 기자] 내년 3월 출시될 것으로 알려지고 있는 ‘애플워치’ 2세대 모델이 영상통화 기능인 페이스타임을 사용할 수 있고, 배터리 용량 대신 배터리 효율이 개선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18일(현지시간) 애플 전문 매체 나인투파이브맥은 그간의 루머와 논리적인 근거를 바탕으로 예상 가능한 애플워치 2세대 모델의 특장점을 정리해 보도했다.

 
외신에 따르면 현재 애플은 페이스타임 카메라를 애플워치에 탑재해 영상통화가 가능하도록 노력하고 있다. 애플은 이달초 열린 세계개발자회의(WWDC)에서 워치OS 2.0을 공개할 때도 애플워치의 페이스타임 지원 가능성을 언급했다. 따라서 2세대 탑재가 확실치는 않지만 장기적으로 페이스타임을 지원하게 될 것이라는 설명이다.

또 배터리에 관해서는 결론부터 말해 배터리 용량이 늘어날 가능성은 매우 희박하다고 전했다. 애플은 2세대 모델에는 전력설계를 개선해 배터리 효율을 늘리는데 집중할 것이라는 분석이다. 이에 2010년 이후 10시간 가량의 실사용 시간을 갖추게 된 아이패드를 예로 들었다.

나인투파이브맥은 애플이 2세대 애플워치에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부분이 아이폰 의존성을 버리는 것이라고 언급했다. 현재 애플워치는 사용자 패턴이나 모바일 결제, 음악 감상 등을 제외한 나머지 기능은 모두 아이폰과 연결해야만 제대로 쓸 수 있다.

따라서 2세대 애플워치는 자체 와이파이 기능을 갖춰 아이폰으로부터 독립해 각종 앱이나 시스템을 운용할 수 있는 기기로 태어날 것이라는 전망이다. 이밖에 새로운 소재를 사용한 모델이 추가될 가능성도 함께 제기됐다.

출시시점에 관해서는 앞서 소문대로 최소 내년은 돼야 출시될 것으로 예상했다. 다만 애플은 고객들이 애플워치2를 기다리게 만들 수 없으므로, 올 가을 출시될 워치OS 2.0을 통해 이메일, 메시지 처리를 비롯한 성능을 일부 개선해 애플워치 판매 신장을 노린다는 계획이다.

저작권자 © 디지털투데이 (DigitalToday)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