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티투데이 성상훈 기자] 미국 온라인 소매기업 아마존닷컴이 미국 연방항공국(FAA)에 노골적인 불만을 표시했다.

25일 주요 외신은 아마존닷컴이 상업 목적의 무인기(드론) 시험비행 승인이 너무 늦자 FAA를 신랄하게 비판하고 나섰다고 보도했다.

아마존측은 유럽 등 다른 국가의 경우 경제적 이익을 인식하고 보다 합리적인 자세를 취하고 있는 반면, 미국은 성장이 전망되는 무인 항공기 분야에서 뒤쳐지고 있다며 우려를 나타냈다.

 

폴 마이스너 아마존 글로벌 공공정책 담당 부사장은 미국 상원 소위원회에서 이같은 내용에 대해 증언했다.

FAA는 지난 19일 아마존닷컴에 무인항공기 시험비행을 허용하는 인증서를 발급한 바 있다.

하지만 마이스너는 "허가 취득에 반년 이상 걸린 것 때문에 테스트에 들어가는 무인비행기는 이미 구식이 됐다"며 "시험 비행은 이미 실시하고 있지 않다. 우리는 한층 진보 된 디자인의 무인기로 이행하고 있으며, 이미 해외에서 시험 비행을 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토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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