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서기 박서기IT혁신연구소 소장이 한양대학교 모바일SW사업단 5차 재직자 과정에서 '스타트업의 기술 및 비즈니스모델 사례'에 대해 발표했다. 이 과정은 서울산업진흥원과 서울시 후원으로 진행되는 교육이다.

박서기 박서기IT혁신연구소 소장의 한양대 모바일SW사업단 재직자 과정 강연. 미국의 블록버스터급 스타트업을 통해 다양한 신기술과 비즈니스 모델을 배우는 시간이 됐다. 이번 영상에서는 워비파크, 엣시, 모티브 인베스팅을 소개한다.

워비파크는 온라인에서 안경을 판매하는 안경 판매점이다. 안경 테 원가에 비해 소비자에게 적게는 5~6배, 많게는 10 배 정도로 비싸게 판매되고 있는데 이 비용을 줄이겠다는 것.
워비파크의 최대 장점은 오프라인의 구매습관을 온라인으로 그대로 옮기기 위해 최선을 다했다는 것. 온라인에서 본인 사진을 올려 놓으면 최신 트렌드에 맞는 안경 테 5개를 집으로 배송해주고, 이를 직접 착용해보고 주위 사람들에게 물어 본 뒤 1개를 고르면 된다. 충분히 써보고 주위 추천을 받을 수 있다는 점에 오프라인의 구매형태를 그대로 옮기기 위해 노력한 흔적이 주목받을 만하다.

미국의 경우 병원 처방전이 있으면 도수를 맞출수 있기에 안경테만 고르면 자신의 눈에 맞는 안경을 받을 수 있게 되는 것. 영국에서도 이와 유사한 모델이 있었으나 여기는 가격을 싸게 파는 것만 집중해서 결과적으로는 성공하지 못했다. 구매 패턴을 옮기려는 노력을 하지 않고 가격으로만 승부를 걸려고 했었기 때문.

엣시(Etsy)는 디자이너 등이 핸디메이드 제품을 올려놓고 이를 구매자들이 파는 사이트다. 엣시(Etsy)같은 경우는 수수료 정책에 대해 공감할 필요가 있다. 전 세계 모든 핸드메이드 수제품을 판매하는 P2P 마켓플레이스인데 결과적으로는 많은 제품이 올라와야 하고 많은 사람들이 사야 하는 구조다.

자신의 제품을 올리는 수수료가 부담된다면 아무도 안 올리게 될 것이다. 이것을 손쉬운 방법으로 풀었다. 작품 등록비 청구를 등록한 제품이 처음 팔리는 시점에서 청구를 하게 만들었다. 그 비용도 우리 나라 돈으로 300원 수준이다. 전 세계적으로 수십만명의 디자이너가 갖고 있는 수십개의 제품을 등록하면 그것만도 만만치 않다. 우선 디자이너들에게 부담을 주지 않기 때문에 등록 수가 많아지게 되는 것이다.
엣시는 300원 등록비와 별도로 판매수수료는 2%를 받는 수익모델이다. 수수료 베이스 모델을 고민하는 곳은 엣시와 같은 수수료 정책에 대해서고 고민해볼 필요가 있는 것이다.

모티프 인베스팅(Motiv Investing)은 핀테크 스타트업이다. 마이크로소프트 고위 임원 출신이 만든 회사로 전통적인 금융회사의 투자패턴을 바꿔버렸다. 상장지수펀드의 경우 포트폴리오를 선정할 수 있는 방법이 없었다. 그러나 이곳은 투자자가 선정업체를 선정할 수 있게 만들었다. 자신이 금융기관에 맡기는 것이 아니라 뜰 만한 기업에 대한 투자 포트폴리오를 구성할 수 있도록 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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