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티투데이 김문기 기자] 삼성전자의 갤럭시S6 티저 이미지가 포착됐다. 음영처리된 이번 이미지에서는 곡선의 미를 강조한 메탈 소재 느낌이 인상적이다.
1일 주요 외신들은 삼성전자 갤럭시S6 티저 이미지를 입수, 이를 공개했다. 특별한 내용없이 하나의 이미지만을 내세운 티저는 오는 3월 1일 ‘갤럭시S6’가 공개됨을 설명하고 있다.
단순한 티저 이미지이기 때문에 많은 것을 알 수 있지는 않지만 크게 3가지 부분을 예측해볼 수 있다.
먼저 상단을 가로지르는 음영처리된 갤럭시S6의 색상이 메탈 소재가 쓰였음을 알려준다. 중앙에 비춰진 빛에 따라 그늘진 모습이 눈길을 끈다. 얇게 이어진 곡선을 통해 갤럭시S6의 두께가 얇아졌음도 추측해볼 수 있다. 외신에 따르면 7.19mm로 얇은 두께를 갖춘 것으로 알려졌다.
메탈 소재 적용은 업계에서 공공연히 예측됐다. 프랑스IT전문사이트에서는 갤럭시S6의 프로토타입 중 하나로 보이는 갤럭시S6 메탈 케이스 부분의 실사진을 입수, 공개하기도 했다. 앞서 출시된 갤럭시 알파와 갤럭시노트4, 갤럭시A 시리즈를 염두했을 때도 메탈 케이스가 적용됨을 유추할 수 있다. 삼성전자는 메탈 소재 적용을 위해 베트남 공장에 투자하기도 했다.
색상에 이어 곡선도 관심 포인트 중 하나다. 방향에 따라 여러 부분으로 해석된다. 먼저 갤럭시S6이 뒤집혀 있다고 가정해보면 우측면에 커브드 디스플레이, 일명 엣지 스크린이 더해진 것으로 추측된다. ‘갤럭시S6’의 변종모델인 ‘갤럭시S6 엣지’를 연상시킨다.
만약 앞의 예측대로 뒤집힌 상태라면 엣지 스크린은 좌측에 추가된 형태다. 이는 우측에 엣지 스크린을 적용한 갤럭시노트와는 반대되는 방향이다. 즉, 업계에 예측대로 좌우측 양면 엣지 스크린이 더해진 폼팩터임을 유추해볼 수 있다.
마지막으로 이 모습이 갤럭시S6의 측면을 보여주는 사진이라면, 상단 또는 하단이 위나 아래로 휘어졌다고 볼 수 있다. 그간 볼 수 없었던 독특한 모습의 플렉서블 모델이다. 기기의 상하를 둥글게 커브드 형태로 설계한 모델은 LG전자 ‘G플렉스’를 지목할 수 있는데, ‘G플렉스’와는 달리 상단 또는 하단만 휘게 만든 셈이다.
독특한 폼팩터이기는 하지만 실현 가능성이 없는 것은 아니다. 특허전문사이트인 페이턴들리 모바일은 최근 삼성전자의 다양한 플렉서블 스마트폰 특허 출원 내용을 공개한 바 있다. 특허에서는 단순히 휘는 모양이라던지 폼팩터의 변화뿐만 아니라 이를 통해 구현되는 인터페이스에 관한 내용도 게재했다.
특허에서는 하단을 구부리면 가상키보드가 표시되기도 하고, 좌우 측면을 말아쥐었을 때 스크린샷이 구동되는 등 여러 플렉시블 인터페이스를 담고 있다. ‘갤럭시S6 엣지’는 상하단을 가변형으로 휘게 할 수 있어 다양한 기능을 구현할 수 있게 설계될 가능성도 지적된다.
한편, 갤럭시S6는 5인치 QHD 슈퍼 아몰레드 디스플레이와 삼성 엑시노스7420 옥타코어 프로세서, 4GB 메모리, 2000만 화소 OIS 카메라 등이 장착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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