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티투데이 정일주 기자]네이버(대표 김상헌)는 다양한 항공권 정보를 비교할 수 있는 ‘항공권 검색 베타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8일 밝혔다. 

사용자는 네이버 항공권 검색을 통해 목적지, 비행 날짜, 인원, 좌석 등급만 선택하면 제휴 여행사에서 제공하는 항공권을 가격 순, 출발 시간 순, 항공사별로 구분해서 확인할 수 있게 됐다. 사용자가 항공권을 선택하면 해당 항공권을 제공하는 여행사 사이트로 이동하며 예약과 결제는 네이버가 아니라 해당 사이트 내에서 이뤄진다.
 
해당 베타서비스는 모바일에 우선 적용됐다. PC 서비스는 3월 초에 진행할 예정이다. 약 한 달 간 진행되는 모바일 베타 테스트 기간 동안에는 5개의 여행사가 항공권 정보를 제공하게 된다. 추후 서비스 제공을 위한 자격을 갖춘 여행사와 협의해 추가 제휴가 이뤄질 계획이다. 참여를 위해서는 여행사 내에 BTS 발권 시스템을 갖추고 네이버와의 DB 연동이 가능해야 한다.
 
▲ 네이버가 다양한 항공권 정보를 비교할 수 있는 ‘항공권 검색 베타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사진 = 네이버>
 
네이버는 ‘네이버 아이디로 로그인하기’ 기능도 제공한다. 사용자가 네이버 아이디만 있으면 별도의 회원 가입 없이 해당 여행사에 로그인해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네이버 측은 여행사 입장에서는 회원 가입 및 별도 로그인이라는 절차로 인한 사용자 이탈을 막을 수 있고 신규 회원 유치나 기존 회원의 예약도 더욱 편리하게 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여행사가 네이버에 지불하는 광고비는 이용자가 항공권을 발권한 경우에만 과금될 예정이다.
 
네이버 이상철 신검색광고TF장은 “한 장의 항공권을 찾기 위해 많게는 10여 곳의 사이트를 방문해야 했던 사용자들이 항공권 서비스를 통해 보다 쉽게 다양한 항공권을 비교하고 예약할 수 있도록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개선해나가겠다”고 말했다.

해당 베타서비스는 이날 오후 3시부터 이용이 가능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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