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티투데이 이호연 기자] 애플이 지난해 4분기 아이폰 판매량이 6000만대를 넘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전체 아이폰 판매량 중 중국이 차지하는 비율이 지난해 대비 크게 증가했다.

8일 해외 IT매체는 시장조사업체 UBS의 투자 보고서를 인용, 애플이 지난해 10월 1일부터 12월 31일까지 총 6700만대의 아이폰을 판매했다고 보도했다.

아이폰 판매 매출은 200억 달러(한화 약 21조 9000억원), 분기 전체 매출은 680억 달러(한화 약 74조 6000억원)로 추산됐다. USB는 “아이폰 복제단말을 파는 샤오미의 경우 지난해 전체 단말 판매량은 6100만대, 매출은 120억 달러(한화 약 13조1000억원), 영업이익은 5600만 달러(한화 약 614억원)를 기록했다”고 첨가했다.

 

애플의 4분기 총 매출액은 타 IT업체의 전체 매출보다 높은 것으로 집계됐다. 인텔의 지난해 전체 매출은 550억 달러(한화 약 60조3000억원), 시스코는 460억 달러(한화 약 50조4000억원)를 기록했다.

특히, 애플 판매 기기 중 중국이 차지하는 비율이 크게 증가했다. 같은 기간 아이폰 전체 출하량을 국가별로 살펴보면 중국이 35%로 나타났다. 전년동기 대비 13%포인트 상승한 수준이다.

한편, 애플은 아이폰6 시리즈 덕택으로 iOS 점유율이 증가했다. 시장조사기관 Kantar Worldpanel에 따르면 지난해 9~11월 애플 시장 점유율은 전년동기 대비 12%포인트 상승한 4.5%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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