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티투데이 이호연 기자] "현재 저희 대리점에는 베가 팝업노트 재고량이 없습니다"

팬택이 파격 출고가에 내놓은 ‘베가 팝업노트’가 출시 반나절만에 재고가 소진되며 품귀현상을 빚고 있다.

21일 팬택에 따르면 베가 팝업노트는 이날 오전 이통 대리점의 주문이 쇄도하면서 확보한 재고량 3만대를 모두 소진했다. 오전 중에 들어온 주문만 6만대 이상 달했다는 후문이다.

팬택은 SK텔레콤 전용 모델로 베가 팝업노트를 출시했다. 베가 팝업노트는 세계 최초 팝업 형식의 펜을 탑재했으며, 고사양임에도 불구하고 출고가는 경쟁사의 절반인 35만2000원에 불과하다.

▲ 팬택 베가팝업노트

소비자는 공시 지원금을 받으면 20만원 이하에도 구매할 수 있다. 월 10만원 요금제 가입자의 경우 판매점 추가 지원금 15% 혜택까지 포함해 7000원에 폰을 구매할 수 있다.

다만, 법정관리 상태인 팬택은 베가 팝업노트를 대량 양산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팬택 관계자는 “베가 팝업노트가 소비자에게 인기를 끌고 있는 것은 우리로선 대단히 힘이 나는 상황”이라면서도 “타 제품 재고도 있기 때문에 베가 팝업노트를 추가로 생산할지는 아직 미지수다”고 답했다.

한편, 베가 팝업노트외에 베가아이언2도 반 값으로 떨어진 출고가로 소비자들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다. KT와 LG유플러스는 재고 소진 차원에서 베가아이언2의 가격을 70만원대에서 35만원대로 대폭 인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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