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티투데이 이재구 기자] 중국 샤오미와 메이주 스마트폰에서도 최신 안드로이드5.0 롤리팝 설치작업이 진행중인 것으로 드러나고 있다.

폰아레나, 기즈차이나, GSM인사이더 등은 9일 샤오미의 미2(Mi2) 스마트폰에 롤리팝이 설치된 모습, 그리고 메이주 디자인책임자가 퍼트리고 있는 롤리팝 소스코드 및 설치사진을 소개했다. 이는 이들 업체들이 조만간 안드로이드5.0 롤리팝 스마트폰을 내놓을 것임을 강력히 시사하는 것이다.   

구글의 최신 안드로이드5.0 OS 롤리팝은 현재 넥서스9에만 설치돼 있는 가운데 스마트폰 업체들이 이 최신 OS를 업데이트하기 위해 경쟁적으로 달려들고 있다.

▲ 중국 스마트폰업체 샤오미 미2(왼쪽)와 메이주의 MX4프로에 롤리팝이 설치된 사진이 떴다. (사진= 웨이보/ 기즈차이나)

■샤오미는 미2부터?

샤오미의 경우 중국 웨이보 사용자가 미2 스마트폰으로 보이는 단말기에서 안드로이드5.0 롤리팝이 돌아가는 사진을 올렸다. 샤오미는 지난 3분기 중국 스마트폰 시장 1위에 오른 업체다.

사진 속의 미2 단말기는 와이파이가 켜져 있는지 여부가 확인되지 않고 있어 작동 버전 OS의 모습을 보여주는지는 알 수 없다. 따라서 이 사진은 안드로이드 오픈소스 프로젝트(AOSP) 버전일 수도 있다.

하지만 샤오미의 미2 폰에 롤리팝 화면이 등장한 것은 이 단말기가 안드로이드 5.0 롤리팝의 커스텀롬을 수용하고 있을 가능성을 강력히 시사한다.

샤오미의 미2 폰은 지난 2012년 발표됐으며 안드로이드4.1 젤리빈에서 가동되고 있다. 샤오미의 사용자인터페이스(UI)인 미유아이(MIUI)가 그 맨 위에 있다. 미2는 720p해상도의 4.3인치화면을 가진 스마트폰으로서1.5GHz쿼드코어 CPU,2GB램,아드레노320GPU를 사용하는 중급폰이다.

■메이주도 롤리팝 먹은 스마트폰

메이주는 안드로이드기반 UI인 플라이미(Flyme) 디자인 책임자 양얀이 최근 자신의 미니블로그에 안드로이드5.0 소스코드, 그리고 롤리팝을 설치한 MX4프로 사진을 올리면서 롤리팝 가세 움직임을 드러냈다.

▲ 메이주 UI설계책임자가 미니블로그에 올린 롤리팝5.0 소스코드. (사진= 기즈차이나)

이는 메이주가 최신 안드로이드5.0 롤리팝을 오는 19일 발표할 MX4프로에 업데이트할 것임을 강력히 시사한는 것으로 해석된다. 

현재 메이주는 MX4에 안드로이드OS 4.4 킷캣을 장착해 판매하고 있다. 

하지만 폰아레나는 메이주가 안드로이드 롤리팝 플라이미 버전의 최신 스마트폰을 내놓을지 알리바바의 알리윤 OS를 내놓을지는 불분명하다고 전했다. 메이주는 알리바바의 알리윤 OS를 개발하고 있는 회사이기도 하다. 

■화웨이는 아직....

반면 화웨이는 미국에 출시되는 화웨이 어센드 메이트2(킷캣버전)를 업그레이드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이 패블릿에는 안드로이드4.3이 설치돼 출하된다. 중국 시장에서도 어센드메이트2의 변종에 안드로이드4.4킷캣 OS가 장착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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