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티투데이 김문기 기자]애플이 64비트 모바일 생태계를 보다 강화한다.

 

애플(대표 팀 쿡)은 20일 개발자 사이트를 통해 앱스토어 앱 제출에 대한 몇 가지 규칙을 통보했다. 내용을 살펴보면 내년 2월 1일 새롭게 제출되는 앱과 업데이트들은 애플 iOS8 SDK에 구축해야 한다. 물론 놀라운 일은 아니다. 애플은 지난해 iOS7 SDK도 유사한 선택을 했다.

눈에 띄는 내용은 애플이 모든 앱과 업데이트가 그 날짜를 기준으로 64비트 지원을 꼭 포함해야 한다는 점이다. 현재 개발자는 32비트와 유니버설 바이너리를 제출할 지에 대한 여부를 선택할 수 있다. 하지만 내년 2월부터는 더 이상 이 옵션이 없다. 즉 내년 2월 애플은 64비트 생태계로의 완전한 전환 전략을 취하는 셈이다.

애플은 이미 64비트 지원 단말을 다수 내놓은 바 있다. 지난해 출시된 아이폰5C를 제외하고 아이폰5S와 아이폰6, 아이폰6 플러스, 아이패드 에어와 에어2, 아이패드 미니2와 미니3 등은 각각 A7, A8, A8X 등 64비트를 지원하는 모바일AP가 실렸다.

한편, 미IT전문매체 나인투파이브맥에 따르면 애플의 새로운 규칙을 준수하는 것은 특히 어려운 일은 아니라 지목했다.

저작권자 © 디지털투데이 (DigitalToday)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