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튜디오341 데모데이 현장 [사진: LG전자]
스튜디오341 데모데이 현장 [사진: LG전자]

[디지털투데이 석대건 기자] LG전자가 사내벤처 프로그램 '스튜디오341'을 통해 스핀오프 5개 팀을 최종 선발했다고 28일 밝혔다.

스튜디오341 프로그램은 지난해 6월 LG전자가 전신인 금성사 창업 당시의 도전·혁신 정신을 계승할 사내벤처를 발굴하고 육성하기 위해 시작했다. 1958년 금성사가 처음 설립된 부산시 부산진구 연지동 341번지에서 이름을 따왔다.

선발에는 사내벤처 아이템의 사업적 가치, 문제 해결을 위해 제안한 솔루션의 타당성, 이를 통해 예상되는 변화 수준, 사업 실행을 위한 팀의 역량 등이 다각도로 고려됐다.

올해는 특히 급변하는 환경에 보다 기민하게 대응하기 위해 스타트업 육성 전문 기업(액셀러레이터) 블루포인트파트너스와 협업해 성공적인 사업화를 목적으로 초기 아이디어 단계부터 밀착 육성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이번에 선발된 5개 팀은 △신선고(신선Go): 일반 탑차로도 신선식품 배송을 가능하게 하는 개별 냉각을 통한 저온 유통 솔루션△엑스업(X·UP): 골프장 내 잔디 데이터를 추적해 손상 여부를 사전에 관리할 수 있는 로봇 솔루션 △파운드오브제: 재활용 플라스틱 소재의 B2B 거래를 매칭하는 디지털 플랫폼 △큐컴버: 고객의 부담을 줄인 로컬 중심의 음식 픽업 서비스 플랫폼 △마스킷: 사전 본인인증·발권으로 줄 서지 않아도 되는 공연예술 모바일 발권 서비스 등이다.

스핀오프가 결정된 팀에는 LG전자와 블루포인트가 공동으로 팀당 최대 4억원의 창업 자금을 투자한다. 올해 상반기 중 분사 절차를 마무리 할 예정이다.

이삼수 LG전자 CSO(부사장)은 "스핀오프하는 사내벤처가 지속적으로 성장해 혁신적인 고객경험을 제공할 수 있도록 꾸준히 협력해 나갈 것"이라며 "이들의 유니콘 스타트업을 향한 담대한 도전을 응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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