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투데이 백연식 기자] 한국정보통신기술협회(TTA)는 27일 제129차 정보통신표준화 운영위원회(이하 ‘운영위원회’)에서 총 59건의 정보통신표준화과제(표준 개발을 위해 제안된 과제)를 채택했다고 밝혔다. 

이번 운영위원회에서는 양자통신, 데이터, 인공지능 등 ▲디지털 혁신기술 분야와 에너지 절감, 전자파 정보 공개, 교통 안전 등 ▲국민편익 분야 및 불법 드론 위협 대응 등 ▲사회안전 분야에서 주목받고 있는 과제들이 채택됐다.

주목할 만한 표준화과제로는 ‘양자키 분배망 연동 – 시험요구사항(NIA, ETRI, PG225)’, ‘사전학습 기반의 인공지능 모델의 학습 데이터 관리를 위한 메타데이터(군산대, KISTI, 지능정보기술포럼)’, ‘디지털 가상환경 경호훈련에서 인공지능 기반의 잠재적 위해자 생성을 위한 학습데이터 구성요소(ETRI)’ 등이 채택돼 디지털 혁신기술 분야의 발전을 촉진할 전망이다.

또한, ‘서버 소비전력 절감 및 장애 대응을 위한 지능형 베이스보드 관리 컨트롤러의 동작 구조(한국컴퓨팅산업협회, KETI, 지능형컴퓨팅기술포럼)’, ‘실시간 전자파 강도 측정정보 공개 장치 구성 및 운영 방법(KCA, PG901)’ 및 ‘이동통신망을 이용한 원격주행 관제시스템의 주행상태 천이방법(LGU+, LG전자, PG1104)’ 등의 표준은 에너지 효율 향상, 전자파 정보 제공 및 교통 안전 등 국민편익 향상에 기여할 전망이다. 

특히, 지난 2023년 12월 제정된 ‘안티드론 시스템 프레임워크(세종대)’ 1부 참조구조와 2부 탐지 시스템 및 요구사항에 이어 2024년에는 3부 식별 시스템, 4부 무력화 시스템, 5부 통합관제 시스템 및 요구사항을 정의하여 불법 드론으로 인한 다양한 사회적 문제와 안보 위협에 대응한다.

손승현 TTA 회장은 “TTA는 디지털 혁신을 위한 핵심기술 분야뿐만 아니라 국민 삶의 질 향상과 사회안전을 위한 표준 개발에도 힘쓰고 있으며, 이번 표준화과제는 국가 디지털 표준기술 경쟁력 강화와 함께 표준 기반으로 사회 전반의 디지털 혁신을 가속화하는 중요한 발판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디지털투데이 (DigitalToday)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