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SK온]
[사진: SK온]

[디지털투데이 석대건 기자] SK온과 이탈리아 브랜드 페라리(Ferrari)가 배터리셀 기술 혁신을 위해 협력한다. 

SK온이 서울  페라리와 ‘배터리셀 기술 혁신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협력은 페라리 플러그인 하이브리드(PHEV) 모델에 탑재된 SK온 배터리 공급 협력의 연장선이다. 양사는 기술 협력을 한층 확대할 계획이다.

SK온은 페라리의 유일한 배터리 공급사로, 2019년부터 페라리 첫 PHEV 모델 'SF90 스트라달레(Stradale)', 컨버터블 버전 'SF90 스파이더(Spider)'에 배터리를 공급하고 있다. 이후 '296 GTB', '296 GTS'에도 배터리를 공급하는 등 협력 관계를 이어가고 있다.

베네데토 비냐 페라리 CEO는 "두 기업이 힘을 합치면 양사 공동의 발전을 촉진할 것”이라며 “페라리는 SK온과 함께 협력을 더욱 강화해 새로운 영역을 개척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석희 SK온 사장은 "세계 슈퍼카 시장을 선도하는 페라리의 전동화 여정에 함께할 수 있어 기쁘다"며 "양사의 기술력과 전문성을 결합해 고객들에게 새로운 경험과 가치를 선사할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이날 협약식에는 SK온 이석희 사장, 성민석 최고사업책임자(CCO), 이장원 최고기술책임자(CTO)와 페라리 베네데토 비냐(Benedetto Vigna) 최고경영책임자(CEO), 에르네스토 라살란드라(Ernesto Lasalandra) 최고연구개발책임자(Chief R&D Officer) 등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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