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체인 투자사 해시드가 솔라나 기반 블록체인 기업인 백팩에 투자한다고 26일 밝혔다.[사진:해시드]
블록체인 투자사 해시드가 솔라나 기반 블록체인 기업인 백팩에 투자한다고 26일 밝혔다.[사진:해시드]

[디지털투데이 박건도 기자] 해시드가 솔라나 기반 블록체인 기업인 백팩에 투자한다고 26일 밝혔다.

총 1700만달러(한화 약 230억원) 규모인 이번 시리즈A 투자에서 백팩이 갖는 기업가치는 1억2000만달러(한화 약 1600억원)에 달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 투자 라운드는 뉴욕 기반 투자사 플레이스홀더 VC가 주도했고, ▲국내 블록체인 투자사인 해시드 ▲로봇 벤처스(Robot Ventures) ▲앰버그룹(Amber Group) ▲윈터뮤트(Wintermute) ▲샐래니 캐피털(Selini Capital) ▲델파이 디지털(Delphi Digital) 등이 참여했다.

백팩은 솔라나 체인에서 실행형  NFT인 'xNFT'를 비롯해 '백팩 거래소', '백팩 지갑', '매드래즈(Mad Lads)' 등 솔루션을 개발해 솔라나 생태계 성장에 기여하고 있다고 해시드는 평가했다. 

백팩에서 개발한 xNFT는 솔라나 체인에 구축된 차별화된 토큰 표준이다. 사용자는 디지털 자산 소유권 증명을 넘어 토큰화된 컴퓨터 코드도 실행할 수 있는 권리를 소유하게 된다. 기존 NFT보다 실용성이 높고 확장성이 뛰어난 것이 특징이라고 백팩 측은 설명했다.

백팩 지갑은 xNFT 시스템이 원활하게 운영될 수 있도록 구축된 비수탁(NonCustodial) 암호화폐 지갑이다. 백팩 지갑과 편리하게 연동되는 백팩 거래소는 암호화폐 거래소로 전세계 여러 규제 당국으로부터 라이선스를 보유하고 있다. 프리시즌 거래 개시 나흘 만에 일일 거래량 10억달러(한화 약 1조3360억원)을 돌파한 바 있다고 백팩 측은 밝혔다.

또한 백팩은 솔라나 생태계 NFT 컬렉션인 매드래즈 NFT 컬렉션을 소개했다. 지난해 말 기준 해당 컬렉션을 통해 2450만달러(한화 약 321억원) 규모 자산이 거래됐다.

김백겸 해시드 파트너는 "백팩은 커뮤니티에 대한 이해도가 높으면서도 컴플라이언스를 준수하는 솔루션을 구축한 팀"이라고 말했다.

아르마니 페란테(Armani Ferrante) 백팩 대표는 "지난 몇 년 간 백팩은 블록체인 기반의 금융기관을 구축할 환경을 다져왔다"며 "이번 투자를 통해 컴플라이언스 준수를 기본 원칙으로 삼아 블록체인 산업에 새로운 장을 열 것"이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 디지털투데이 (DigitalToday)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