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라리가 개발 중인 첫 번째 전기차 [사진: 페라리]
페라리가 개발 중인 첫 번째 전기차 [사진: 페라리]

[디지털투데이 AI리포터] 스포츠카 하면 특유의 감성을 자극하는 우렁찬 엔진 사운드를 가장 먼저 떠올리기 쉬운 반면 전기차는 고요한 소리가 특징이다. 베네데토 비냐 페라리 최고경영자(CEO)가 스포츠카 브랜드의 전기화를 언급했다고 20일 전기차 전문매체 인사이드EV가 전했다.

베네데토 비냐는 최근 CNBC와의 인터뷰에서 "엔지니어들이 수년 동안 페라리의 상징적인 스포츠카가 전기화가 되어도 사운드를 유지하는 방법을 개발 중"이라며 "페라리가 미래 전기차를 위한 성능, 디자인, 주행 경험에 전념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앞서 페라리는 내년 4분기에 전기 슈퍼카를 출시할 계획을 밝힌 바 있다. 이는 유럽연합(EU)이 2035년부터 내연기관 차량 판매를 금지하면서 탄소 중립 전기 연료로 구동되는 차량에 대한 예외를 인정한 데 따른 것이다.

한편 페라리는 2026년까지 전기차와 하이브리드 자동차가 전체 판매량의 약 60%를 차지할 것으로 내다봤다.  현재 회사는 전기 모터, 배러리 팩, 전력 인버터를 생산하기 위한 전용 공장을 건설 중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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