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각 사 취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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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투데이 박건도 기자] 가상자산 시장에 대한 관심이 커지면서 원화 거래소들이 잇따라 앱 서비스 개편에 나섰다.

업비트는 최근 공지사항의 게시물들을 9개 카테고리별로 분류했다. 이용자는 새로운 공지사항 화면에서 거래, 입출금, 이벤트, 점검 등 각 카테고리별로 마련된 탭을 발견할 수 있다. 한 곳에 모인 게시물들을 탭으로 나눈 덕분에 이용자들이 원하는 정보에 빠르게 접근하도록 돕는다고 업비트 측은 설명했다.

빗썸과 코인원은 디자인 변경, 로딩시간 감소를 통해 입출금 서비스 편의성을 높이는 데 초점을 뒀다. 입출금 서비스는 이용자들이 자주 이용하는 핵심 기능 중 하나인 만큼 원활하고 빠른 작동이 중요하기 때문이다.

국내 원화거래소 2위인 빗썸은 이번 개편을 통해 주소록 선택부터 입금, 신청완료까지 8단계로 이어지던 입출금 플로우를 간소화했다. 메뉴나 항목 이동 시 발생하는 딜레이와 로딩을 최소화했다. 이를 위해 기존 웹 PHP 방식 대신 자바(Java)와 네이티브(Native)로 일원화하는 기술을 적용했다.

빗썸 관계자는 "이용자들이 체감할 수 있는 수준으로 로딩 시간을 줄였다"며 "입출금 서비스를 보다 쾌적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UI도 보기 쉽게 개편했다"고 말했다. 

코인원도 올해 초 입출금 절차를 개편했다. 코인원은 이용자가 화면에 제공되는 안내에 따라 입출금에 필요한 과정을 단계적으로 수행할 수 있게 돼 초보 투자자들도 쉽게 이용할 수 있다고 밝혔다. 

직관성을 높이기 위해 입출금과 자산 관리가 혼재돼 있던 기존 메뉴를 분리했다. 입출금 첫 화면에 자산 선택 화면을 제공해 자주 사용하는 자산에 보다 빠르게 접근할 수 있게 했다. 출금 시 유용하게 사용되는 주소록 관리 메뉴도 메인화면에 추가됐다. 

코인원 관계자는 "이용자 수요에 맞춘 서비스 개발을 통해 고객 편의성을 높이는 등 앞으로도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고도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코빗은 지난해 로그인 및 회원가입 절차를 개편해, 기존 이메일 인증 방식에서 고객이 설정한 6자리 간편비밀번호 또는 페이스 아이디(Face ID)나 지문으로 접속할 수 있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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