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반도체 제조사 '마이크론 테크놀로지'의 주가가 2024 회계연도 2분기 실적 발표 후 14% 이상 급등했다. [사진: 셔터스톡]
미국 반도체 제조사 '마이크론 테크놀로지'의 주가가 2024 회계연도 2분기 실적 발표 후 14% 이상 급등했다. [사진: 셔터스톡]

[디지털투데이 AI리포터] 미국 반도체 제조사 '마이크론 테크놀로지' 주가가 2024 회계연도 2분기 실적 발표 후 14% 이상 급등했다고 20일(현지시간) 경제매체 CNBC가 전했다.

마이크론의 주가 급등은 애널리스트의 예상치를 뛰어넘는 성과인데, 회사의 긍정적인 전망 제시 덕분인 것으로 보인다. 

마이크론은 2024년 2분기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인 36억9000만달러(약 4조9011억원)에서 58억2000만달러(약 7조7301억원)로 증가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지난해 같은 기간의 순손실 23억달러(약 3조544억원)에서 벗어나 7억9300만달러(약 1조531억원)의 순이익을 기록했다. 

마이크론은 컴퓨터, 데이터 센터, 휴대전화에 메모리와 플래시 스토리지를 제공하는 기업이다. 특히 대규모 데이터 센터는 새로운 인공지능(AI) 소프트웨어의 유입을 촉진하는 데 사용되고 있다. AI를 실행하는 그래픽처리장치(GPU)로 주목받는 엔비디아와 달리, 마이크론은 메모리와 스토리지를 제공함으로써 AI의 수혜를 누리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산제이 메흐로트라 마이크론 최고경영자(CEO) 역시 "우리는 마이크론이 반도체 업계에서 AI로 인한 다년간의 기회에서 가장 큰 수혜자 중 하나라고 믿는다"며 회사가 AI 붐으로 인해 크게 성장하고 있음을 밝혔다. 이처럼 2024 회계연도 3분기에는 애널리스트들의 예상치인 60억2000만달러(약 7조9946억원)를 뛰어넘는 66억달러(약 8조7648억원)의 매출을 예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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