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이 자국 내 상하수도 시설의 해킹 위협을 언급했다 [사진: 셔터스톡]
미국이 자국 내 상하수도 시설의 해킹 위협을 언급했다 [사진: 셔터스톡]

[디지털투데이 AI리포터] 미국 내 각 주의 상하수도 시설이 외국 해킹 집단의 사이버 공격 위험에 직면하고 있다.

20일(현지시간) 아스테크니카에 따르면 마이클 S. 리건 환경보호철 행정관과 제이크 설리반 대통령 국가안보보좌관은 서한을 통해 "미국 전역의 상하수도 시스템을 무력화하는 사이버 공격이 발생하고 있다"고 발표했다. 이어 "이러한 공격은 깨끗하고 안전한 식수라는 중요한 생명줄을 방해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지역사회에 막대한 비용을 부과한다"며 우려를 나타냈다.

서한에는 두 가지의 해킹 사례가 기재됐다. 하나는 이란 정부의 지원을 받는 해킹 단체가 미 수도 시설에 사용되는 운영 장비를 비활성화한 것과 다른 하나는 중국 정부 산하 해커 그룹이 에너지, 상하수도 분야 등에 거점을 확보한 사실이다.

설리반과 리건은 "식수 및 폐수 시스템은 엄격한 사이버 보안 관행을 채택할 자원과 기술적 역량이 부족한 경우가 많기 대문에 사이버 공격의 매력적인 표적이 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바이든 행정부는 주지사 비서실장들에게 상하수도 부문의 주요 인프라 보안 강화를 논의하기 위한 회의에 참석하도록 요청했다. 미국 환경보호청(EPA)는 수도 시스템의 취약점 파악을 위해 사이버 보안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한다고 밝히며 안보지도자들과의 지속적 협력을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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