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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투데이 AI리포터] 3월도 절반이 지났다. 기온이 조금씩 오르면서 황사, 미세먼지가 벌써부터 걱정된다. 이런 가운데 지난해 전 세계에서 가장 대기오염이 심각한 국가가 방글라데시였다는 보고서가 나왔다.

18일(현지시간) IQ에어가 공개한 '2023년 세계 대기질 보고서'를 보면 방글라데시 초미세먼지 입자 농도는 79.9μg/m³로 134개 조사국 중 가장 나빴다. 이어  파키스탄(73.7μg/m³), 인도(54.4μg/m³), 타지키스탄(49.0μg/m³), 부르키나파소(46.6μg/m³) 순으로 나타났다.

방글라데시, 파키스탄, 인도, 타지키스탄, 부르키나파소의 평균 초미세먼지 입자 농도는 세계보건기구(WHO)의 권고지침(5μg/m³)을 9~15배 웃돌았다.

한국은 지난해 평균 19.2μg/m³로 조사 대상인 134개국 중 50번째로 대기질이 나빴다. 수도인 서울은 19.7μg/m³로 7812개 도시 중 1206위, 114개 수도 중 41위였다. 보고서는 "한국의 대기오염은 주로 제조업 및 산업 오염이나 도시 내 차량의 배출가스, 황사 등에서 비롯된다"면서도 "이웃 국가로부터의 오염도 상당한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지적했다.

한국과 인접한 일본은 9.6μg/m³로 96위, 중국은 32.5μg/m³로 19위였다. 깨끗한 대기질 국가로는 핀란드, 에스토니아, 호주, 뉴질랜드, 버뮤다, 아이슬란드, 모리셔스 등이 이름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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