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체인 기술기업 오지스가 폴리곤과 함께 레이어2 메인넷 '실리콘(Silicon)'을 조성한다.[사진:오지스]
블록체인 기술기업 오지스가 폴리곤과 함께 레이어2 메인넷 '실리콘(Silicon)'을 조성한다.[사진:오지스]

[디지털투데이 박건도 기자] 블록체인 기술기업 오지스가 폴리곤과 함께 레이어2 메인넷 '실리콘(Silicon)'을 조성한다.

오지스는 폴리곤과 함께 이더리움 레이어2 실리콘의 생태계를 함께 구성한다. 폴리곤의 CDK(Chain Development Kit)를 활용해 올해 2분기 내 론칭이 목표다.

폴리곤 CDK는 아스타(Astar), 오케이엑스(OKX), 칸토(Canto), 만타(Manta) 등 글로벌 L2 네트워크 구현에 활용되며 각광받고 있다. 오지스는 폴리곤의 영지식증명(zk) 롤업 기술을 통해 이더리움에 상응하는 높은 보안성과 탈중앙성을 확보하며, 이더리움 L2 생태계를 한국 웹3 시장으로 확장하겠다는 구상이다. zk는 증명자와 검증자 사이에서 발생하는 문제를 특정 정보가 없더라도 검증할 수 있는 방식이다.

최근 글로벌 웹3 생태계는 롤업 확장성 솔루션을 활용한 레이어2 메인넷들을 중심으로 성장을 거듭하고 있다. 오지스는 이 같은 트렌드에 발맞춰 폴리곤의 zkEVM 솔루션을 기반으로 레이어2 생태계의 확장을 이어간다. zkEVM은 zk 롤업 방법론과 이더리움 가상머신(EVM) 플랫폼을 결합하여 고유한 확장성 솔루션을 생성하는 것이다.

 

한편 폴리곤과 오지스는 2022년부터 협력 관계를 이어오고 있다. 오지스는 폴리곤 메인넷에 디파이 프로토콜 메시스왑(Meshswap)을 출시하고, 오르빗 브릿지(Orbit Bridge)와 폴리곤 체인을 연결했다. 이를 통해 다양한 폴리곤 기반 프로젝트가 빠르게 온보딩할 수 있도록 지원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고 오지스 측은 밝혔다.

샌딥 나일왈 폴리곤 공동창업자는 "한국은 웹3에 친화적인 사용자가 많아, 높은 잠재력을 보유한 시장"이라며 "폴리곤 zk롤업 기반 L2 메인넷의 장점이 오지스의 기술력과 결합해 실리콘 생태계로 다양한 참여자와 콘텐츠 공급자를 유입시키고, 성장을 견인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오지스 최진한 대표는 "오지스가 축적한 기술과, 프로덕트 개발 경험을 폴리곤과 함께 zkEVM 기반 L2 네트워크에 이식해, 실리콘을 글로벌 생태계로 빠르게 발전시켜 나갈 것"이라며 "국내외 다양한 프로젝트가 신속히 진입하고, 성장할 수 있도록 개발 툴과 인프라 등을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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