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HBM3E D램 '샤인볼트' [사진: 삼성전자]
삼성전자 HBM3E D램 '샤인볼트' [사진: 삼성전자]

[디지털투데이 석대건 기자] 메모리 D램 글로벌 시장에서 고대역폭 메모리(HBM) 비중이 올해 20%까지 증가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18일 시장조사업체 트렌드포스는 D램 업계 매출을 2024년 말 기준 842억달러로 전망하며, 이 중 HBM이 2022년 2.6%에서 올해 20.1%로 약 10배 상승할 것이라 예측했다. 지난해 HBM 비중은 8.4% 수준이다.

트렌드포스는 "HBM의 높은 평균판매단가(ASP)와 수익성 때문에 메모리 부문에서 많은 투자가 이뤄졌다"고 전했다.

이어 "올해 HBM의 연간 비트그로스는 260%에 이를 것"이라고 설명했다. 비트그로스는 비트 단위로 환산한 생산량 증가율을 말한다.

또 올해 삼성전자의 HBM 생산능력이 SK하이닉스를 앞설 것으로 예측했다.

트렌드포스에 따르면 지난해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웨이퍼 기준 HBM 생산능력은 각각 월 4만5000장이다.

하지만 올해 삼성전자의 생산능력은 월 13만장으로, 월 12만∼12만5000장 수준의 SK하이닉스를 근소하게 앞설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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