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터 무어 MS 전 부사장이 미래 콘솔 세대의 종말을 예고했다. [사진: 셔터스톡]
피터 무어 MS 전 부사장이 미래 콘솔 세대의 종말을 예고했다. [사진: 셔터스톡]

[디지털투데이 AI리포터] 피터 무어 전 마이크로소프트(MS) 부사장이 미래 콘솔 세대의 종말을 예고했다고 11일(현지시간) IT매체 테크레이더가 전했다.

피터 무어는 최근 게임 리뷰 사이트 IGN과의 인터뷰를 통해 플레이스테이션5(PS5)와 엑스박스 시리즈 X|S출시 이후 콘솔 세대의 지속 가능성에 대해 회의적인 견해를 드러냈다. 그는 콘솔 출시에 막대한 하드웨어 제작 비용이 투입된다는 점과 콘솔보다 모바일 게임에 더 익숙한 세대를 지적하며 미래 게임 업계를 평가했다.

무어는 "사람들이 게임을 덜 하는 것이 아니라 게임을 다르게 하는 것일 뿐"이라며 "무슨 게임을 하든 TV앞에 앉아있지 않으려는 세대가 점점 더 많이 생겨나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그는 음악 산업이 대부분 모바일 스트리밍 앱으로 대체된 사례를 언급하며 게임 업계도 마찬가지라고 답했다.

현재가 콘솔 세대의 마지막일 수 있냐고 묻는 질문에 무어는 "산업 리더들이 심각하게 고려하고 있는 문제"라고 사실상 인정했다. 이어 그는 "퍼스트 파티와 서드 파티라는 개념이 사라질 수도 있다고 생각한다"라며 "이는 하드웨어의 유산일 뿐"이라고 덧붙였다. 퍼스트파티는 게임 하드웨어 제조사가 직접 제작한 게임을 뜻하며, 써드파티는 하드웨어 생산자와 직접 연관 없이 소프트웨어를 개발하는 회사를 말한다.

한편 MS는 클라우드 기반 게임에 초점을 맞추기 위해 게임 구독 서비스인 엑스박스 게임 패스를 자체 콘솔인 엑스박스를 비롯한 PC, 스마트폰에서도 이용하도록 하는 계획을 발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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