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사카 도톤보리 [사진: 셔터스톡]
오사카 도톤보리 [사진: 셔터스톡]

[디지털투데이 AI리포터] 일본 오사카가 외국인 관광객을 대상으로 추가 세금을 걷을 방침이다. 

지난 7일(이하 현지시간) 아시히신문에 따르면 요시무라 히로후미 일본 오사카부 지사가 전날 "관광객 급증으로 발생하는 오버투어리즘(관광 과잉 공해) 예방을 위해 외국인 관광객만을 대상으로 징수금 제도를 도입하겠다"고 밝혔다. 금액과 징수 방법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오사카는 2017년부터 지역 내 호텔 등 숙박업소에 머무르는 내·외국인에게 1박당 최대 300엔(한화 약 2700원)을 걷고 있다. 여기에 외국인에게만 부담금을 더하겠다는 계획이다.

한편 일본을 찾는 외국인이 늘면서 이들에게 비용을 부담하려는 움직임이 곳곳에서 나타나고 있다. 후지산이 있는 야마나시현 의회는 지난 4일 후지산 등산로 중 외국인이 많이 몰리는 '요시다 루트'에서 1인당 통행료 2000엔(약 1만8000원)의 통행료를 걷는 조례를 의원 만장일치로 통과시켰다. 추가 통행료는 7월부터 받을 예정이며 야마나시현은 7~9월에만 통행료로 3억엔(한화 약 26억8644만원)의 수입을 올릴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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