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지난 2월 해고 건수가 2009년 금융위기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사진: 셔터스톡]
미국의 지난 2월 해고 건수가 2009년 금융위기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사진: 셔터스톡]

[디지털투데이 AI리포터] 미국의 2월 해고 건수가 2009년 금융위기 이후 최대 수준을 기록했다.

7일(현지시간) CNBC가 재취업 기업 챌린저, 그레이앤크리스마스(CG&C)의 보고서를 인용해 이 같이 전했다. 보고서를 보면 지난달 미국 기업은 총 8만4638건의 감원을 발표했다. 이는 2009년 2월(18만6350건) 이후 가장 많다.

기술 산업 부문 해고가 2만8218명으로 가장 많았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55% 감소한 수치다. 특히 산업재 제조 부문이 눈에 띄는데 해고 건수가 지난해 대비 1754% 폭증했다.  같은 기간 에너지(1059%), 교육(944%) 부문도 크게 늘었다.

CG&C는 기업의 인력 감축의 주요 원인으로 구조조정 계획을 가장 많이 들었다. 인공지능(AI) 도입으로 인한 해고는 383건으로 그다지 큰 비중을 차지하지 않았지만 '기술 향상'으로 인한 해고 규모는 1만5000건 이상을 차지했다. 이는 2007년 같은 이유로 실시된 해고 건수와 맞먹는 수치다.

CG&C 연구원은 "기업들은 AI 외에도 로봇 공학과 자동화도 구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지난해 AI가 4247명의 일자리 감소에 영향이 있었다는 점을 주목하며"AI가 기업의 인력에 대한 영향이 커지고 있음을 시사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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