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스타'라는 기업이 감람석 풍화를 이용한 탄소 포집 방법을 연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 위키미디어]
'베스타'라는 기업이 감람석 풍화를 이용한 탄소 포집 방법을 연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 위키미디어]

[디지털투데이 AI리포터] 탄소 포집 기술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이에 '베스타'라는 기업이 감람석 풍화를 이용한 탄소 포집 방법을 연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고 지난 5일(현지시간) 전기차 전문 매체 클린테크니카가 전했다.

감람석은 지각에 풍부하게 존재하는 광물로, 이산화탄소와 반응하여 탄산마그네슘을 생성한다. 베스타의 주요 목표는 감람석을 채굴해 모래로 만들고, 이를 해변에 쌓아 해수면 상승과 폭풍으로 인한 해변 침식을 막는 것이다.

그러나 이 방법에는 여러 문제점이 있다. 먼저 감람석 모래는 일반 모래보다 무겁고 날카로워 해변을 복원하는 데 적합하지 않다. 또 감람석을 채굴해 해변에 버리는 것은 지역 생태계의 균형을 깨뜨릴 수 있다. 특히 감람석 풍화는 느리게 진행되는 탓에 해변을 보충하는 데 많은 돈이 들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베스타는 해당 문제를 이해하고 있다며, 이를 해결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전했다. 여러 문제 제기에도 불구하고 베스타는 연간 이산화탄소 배출량의 약 0.25%인 1000만톤에서 1억톤까지 탄소 감축을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매체는 감락석 풍화보다 효과적인 탄소 포집법에 대해서도 소개했다. 바로 나무와 식물을 이용하는 것으로 조림, 재조림, 재야생화, 습지 복원, 저경작 농업 등은 탄소 감축에 있어 매우 효과적이다. 다만, 이를 위해선 먼저 전기를 저탄소로 만들어 탄소 배출을 줄여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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