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가 다수가 홍해 바다에서 생태계 위기가 발생할 수 있음을 경고했다. [사진: AFP 연합뉴스]
전문가 다수가 홍해 바다에서 생태계 위기가 발생할 수 있음을 경고했다. [사진: AFP 연합뉴스]

[디지털투데이 AI리포터] 벨리즈 국기를 달고 레바논에서 향하던 대형 화물선이 후티 반군의 미사일 공격을 당했다. 화물선에는 200톤(t)이 넘는 황산암모늄 인산 비료가 실린 상태다. 전문가들은 홍해 바다의 생태계 위기가 발생할 수 있다는 경고의 목소리를 내고 있다. 

5일(현지시간) 영국 가디언에 따르면 루비마르호는 연료 유출로 기름이 퍼지고 있는 상태다. 예멘 정부의 환경 보호 기관 압둘살람 알자비는 "유출된 비료가 산호초를 포함한 해양 생물에 해를 끼칠 수 있으며, 어업으로 생계를 유지하는 연안 지역 사회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며 우려를 표했다.

줄리앙 제레이사티 그린피스 중동 및 아프리카 담당 이사 역시 "즉각적인 조치가 없다면 현재 상황은 주요한 환경 위기로 확대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한스 그룬드베르그 유엔(UN) 특별 사절단은 "UN 환경 프로그램의 전문가 5명이 곧 예멘을 방문할 것"이라며 "예멘 환경부와 협력해 평가 및 조치를 실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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