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투자증권이  ISA 보유 고객 거래 현황을 분석했다. [사진:셔터스톡]
신한투자증권이  ISA 보유 고객 거래 현황을 분석했다. [사진:셔터스톡]

[디지털투데이 강주현 기자] 신한투자증권이 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ISA) 보유 고객 거래 현황을 분석한 결과 올해  ISA 가입 고객은 전년 말 대비 125% 증가했다고 6일 밝혔다. 

ISA(Individual Savings Account)는 하나의 통장으로 주식, 펀드 등 다양한 금융상품 운용은 물론 절세 혜택을 누릴 수 있다. 

최근 정부는 ISA 비과세 혜택을 확대하는 법률 개정을 추진하고 있다. 발표된 내용으로는 비과세 혜택이 200만원에서 500만원(서민, 농어민형 1000만원)으로, 입금 한도도 연간 2000만원에서 연간 4000만원으로(총 2억원) 증액 예정이다.

개정 추진 발표 이후 2024년 두 달 만에 신한투자증권 중개형 ISA 가입자 수가 2023년말 대비 125% 증가했고, 입금 잔고 역시 전년 동월 대비 2배 정도 증가했다.

회사는 앞서 지난 2021년 ‘중개형 ISA’가 출시돼 주식 투자가 가능해진 뒤로 2021년 말 대비 2022년에는 가입 고객이 255% 증가했으며 잔고도 89% 늘었다고 밝혔다.

신한투자증권 빅데이터센터에 따르면 전체 ISA 중 ‘중개형 ISA’ 가입자는 99.6%, 일임형 ISA 0.3%, 신탁형 ISA 0.1%를 차지하고 있다. 대부분의 가입자는 중개형 ISA로 운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인당 평균 자산은 138만원이며, 2023년 말 대비 전체 가입자 잔고는 17% 증가했다.

ISA 잔고 중 상품별 구성비를 살펴보면 74%가 국내 주식(주식 71%, ETF 29%)으로 구성되어 있다. 그 다음으로 예수금 15.1%, 채권 3.7%, 환매주건부채권(RP)/머니마켓펀드(MMF) 3.6% 순으로 나타났다.

2024년 중개형 ISA 고객들의 순매수 상위 종목 1위는 삼성전자, 2위 삼성전자우, 3위 포스코홀딩스로 나타났다.

ISA 고객 성별 구성비는 남성이 51.8%, 여성 48.2%다. 올해 계좌 개설 고객 중 여성 고객 비중이 52.2%로 좀 더 많았다. 

연령대별로는 30대(26.3%), 40대(24.4%), 50대(20.1%), 20대(19.4%), 60대 이상(9.3%) 순이었다. 30~40대의 비중이 절반 이상을 차지한다.

올해 초 신규 계좌 중 잔고가 없는 계좌가 95.8%를 차지해 대부분의 고객들이 세제 혜택 확대에 계좌만 개설하고 아직 입금 및 운용은 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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