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투데이 추현우 기자] 맥북에어가 드디어 M3 버전으로 업그레이드를 단행했다. 애플은 4일(현지시간) 최신 M3 칩셋을 탑재한 맥북에어 13인치와 15인치를 공개했다. 별도 런칭 행사 없이 애플 홈페이지를 통해 조용히 발표한 것.

3나노 기반 M3 칩을 탑재한 맥북에어는 강력한 8코어 CPU, 최대 10코어 GPU, 최대 24GB 통합 메모리 지원 기능을 갖췄다. 기존 M1 칩 탑재 모델 대비 최대 60%, 과거 인텔 기반 맥북에어 대비 최대 13배 향상된 속도를 자랑한다. M3 칩에는 더 빠르고 효율적인 뉴럴 엔진(Neural Engine)을 내장해 각종 AI 연산까지 처리가 가능하다.

맥북에어 특유의 얇고 가벼운 디자인은 그대로 이어갔다. 대신 성능은 한층 향상됐다. 최대 18시간 지속되는 배터리 사용 시간과 리퀴드 레티나 디스플레이, 그리고 기존 1대에서 2대로 늘어난 외장 디스플레이 연결 기능을 제공한다.
 

M3 맥북에어는 스타라이트, 스페이스 그레이, 실버, 미드나이트까지 4가지 색상 그리고 13인치와 15인치 크기로 나뉜다. 

애플 월드와이드 마케팅 담당 수석 부사장인 그렉 조스위악(Greg Joswiak)은 "맥북에어는 가장 인기 있고 사랑받는 맥 제품으로 M3 칩 탑재를 통해 한층 더 강력해졌다"며 "새로운 맥북에어는 세계 최고의 얇고 가벼운 노트북이라는 명성을 계속해서 이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M3 칩을 장착한 새로운 맥북에어는 미국을 포함한 28개 국가 및 지역에서 3월 4일 월요일부터 애플 스토어를 통해 주문할 수 있다. 국내 출시 가격은 13인치 M3 맥북에어가 159만원부터 15인치 M3 맥북에어는 189만원부터 시작한다. 다만, 국내 출시 일정은 아직 공개되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