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이트에너지파트너스(BEP) 보유·운영 중 제주 태양광 발전소 [사진: 브라이트에너지파트너스]
브라이트에너지파트너스(BEP) 보유·운영 중 제주 태양광 발전소 [사진: 브라이트에너지파트너스]

[디지털투데이 석대건 기자] 브라이트에너지파트너스(BEP)가 LG화학·롯데케미칼 등 국내 대기업과 20년간 신재생에너지공급인증서(REC, Renewable Energy Certificates)를 공급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4일 밝혔다. 

계약 규모는 지난해 4분기 103 MW(메가와트) 규모 태양광 발전소에서 생산하는 전력이다. REC 매매 계약 체결 기업은 이번 계약을 통해 향후 20년간 연간 135 GWh(기가와트시) 규모 재생에너지를 확보하게 됐다.

대기업집단 계열사간 거래를 제외하면 국내 재생에너지 시장에서 단일 기업이 공급한 REC 매매 규모로는 가장 큰 공급량이다.

REC는 태양광 등 재생에너지 발전량에 대한 인증서다. 이를 구매한 대기업은 친환경 전기 사용이나 온실가스 배출 감축 실적으로 활용할 수 있다.

BEP는 2020년 1월 설립한 태양광 민간발전회사(IPP)로 현재 국내 250여곳에 태양광 설비를 보유·운영중이다.

회사는 연내 태양광 발전을 추가로 인수할 계획이다. 오는 2025년 말까지 1GW 규모 태양광 발전소를 보유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김희성 BEP 대표는 이어 "BEP는 REC를 공급하는 발전소 지분을 100% 소유하고 있다"며 "태양광 발전 자산을 지속적으로 개발하고 인수해 시장에서 급증하는 재생에너지 발전 수요에 대응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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