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거대 미디어 기업의 M&A 논의가 중단됐다. [사진: 각 사]
두 거대 미디어 기업의 M&A 논의가 중단됐다. [사진: 각 사]

[디지털투데이 AI리포터] 미국 미디어 기업인 워너브라더스 디스커버리(WBD)와 파라마운트 글로벌의 스트리밍 사업 관련 인수·합병(M&A) 논의가 중단됐다고 28일(현지시간) CNBC가 전했다.

데이비드 자슬라브 WBD 최고경영자(CEO)와 밥 베이키시 파라마운트 최고경영자(CEO)는 직접 만남을 가진 뒤 2개월 동안 지속했던 양사의 합병 협상을 최종 중단하기로 결정했다. 이번 합병 중단의 원인으로는 양사의 막대한 부채 문제와 미디어 관련 규제가 걸림돌이 된 것으로 풀이된다.

다만, 파라마운트 측은 여전히 합병을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잠재적 입찰을 분석하기 위한 위원회를 구성하고 재무 고문을 고용하는 등 합병 협상을 위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한편 지난해 12월 양사는 사전 대화를 나눈 뒤 지난 1월 본격적인 합병 논의에 나섰다. 만약 합병이 성사됐을 경우 양사는 가입자 수 기준으로 넷플릭스에 이어 두 번째로 큰 스트리밍 서비스가 됐을 것이란 평가가 나온다.

저작권자 © 디지털투데이 (DigitalToday)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