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로(Micro)가 최근 개최된 제네바 모터쇼에서 초소형 전기차인 '마이크로리노 라이트'를 공개했다. [사진: 마이크로리노 인스타그램]
마이크로(Micro)가 최근 개최된 제네바 모터쇼에서 초소형 전기차인 '마이크로리노 라이트'를 공개했다. [사진: 마이크로리노 인스타그램]

[디지털투데이 AI리포터] 킥보드 제조업체 마이크로(Micro)가 최근 개최된 제네바 모터쇼에서 초소형 전기차인 '마이크로리노 라이트'를 공개했다고 27일(현지시간) 전기차 전문매체 일렉트릭이 전했다.

마이크로리노 라이트는 길이 2.5m, 너비 1.47m, 높이 1.5m의 크기로, 공차 중량은 600kg이다. 5.5킬로와트시(kWh) 배터리를 사용하면 교체 전까지 100km를 주행할 수 있으며, 11킬로와트(kW) 배터리 팩을 사용하면 177km를 주행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마이크로의 초소형 전기차는 도시민을 위해 설계됐다. 작은 크기답게 일반적으로 자동차 한 대를 주차할 수 있는 공간에 무려 3대를 주차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선루프와 230리터 트렁크가 장착돼 식료품, 책가방 등을 실을 수 있다. 

마이크로리노 라이트는 시속 45km/h로 주행 가능하며, 가격은 1만7999유로(약 2599만원)로 책정됐다. 14세 이상의 오토바이 면허를 소지했다면 누구나 구입할 수 있다.

마이크로리노 라이트는 작은 크기에 주차하기 쉽다는 점에서 도시 거주자에게 좋은 전기 모빌리티 솔루션이 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특히 가벼운 프레임 덕분에 풀사이즈 자동차나 SUV에 비해 보행자에게도 더 안전하다.

한편 마이크로리노 라이트는 이탈리아 토리노에 위치한 마이크로리노 공장에서 생산될 예정이며, 색상은 베니스 블루와 베를린 안트라사이트 등 2가지 색상으로 제공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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