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투데이 추현우 기자] 초고령사회에 진입한 대한민국에 대한 경고가 각계각지에서 잇따른 가운데 이를 타계할 마땅한 돌파구가 보이지 않는다. 우리 내부에서 찾을 수 없다면, 외부로 시선을 돌려보는 것은 좋은 방법일 것이다. 다행스럽게도 우리 옆에는 세계에서 가장 늙은 나라 '일본'이 있다.

대한민국보다 20여 년 먼저 초고령사회에 진입한 일본은 우리에게 좋은 반면교사가 되어준다. 일본은 2000년 초부터 고령사회를 맞이하면서 다양한 경험과 시행착오를 겪었고, 그 과정에서 고령화에 관한 나름의 노하우와 대처법을 축적했다.

'초고령사회 일본이 사는 법'은 은퇴 및 시니어 전문 칼럼니스트인 김웅철 저자가 일본이 초고령사회를 맞이한 때부터 그 현장을 취재하며 분석한 보고서로, 고령화를 대처하는 일본의 노하우와 지혜를 엿보게 해주는 유용한 참고서다.

특히, 고령자를 비롯한 전 세대가 어우러지는 새로운 문화가 출현했고 고령친화적인 고령화 정책과 기술들이 대거 등장 한 점 등은 우리가 눈여겨볼 대목이다.

고령화로 인해 변화된 사회적 현상들을 책은 다양한 각도에서 소개하면서 일본의 초고령사회에 대한 고민과 시도를 전달하고 있다. 일본의 고령화는 우리나라의 미래를 예견하는 거울이라는 점에서 이 책의 가치가 있다.

◇초고령사회 일본이 사는 법/김웅철 지음/272쪽/매일경제신문사/1만8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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