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투데이 백연식 기자]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디지털 분야 창업기업 지원사업을 통합한 K-글로벌 프로젝트의 2024년 대상사업 통합안내문을 공고하고, 민간과 공공의 디지털 분야 창업 지원사업을 함께 소개하는 민관합동 설명회를 21일 개최했다.

과기정통부는 공공 및 민간의 디지털 분야 창업 지원사업에 대한 디지털 혁신기업인 및 예비창업자의 정보 접근성을 제고하고자, 이를 K-글로벌 프로젝트로 연계해 매년 통합 안내 및 홍보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2024년도 K-글로벌 프로젝트는 총 38개, 2415억원 규모의 과기정통부 사업으로 이뤄졌으며, 18개 민간기업이 함께 참여한다.

이번 K-글로벌 프로젝트는 지난해 발표한 ‘디지털 분야 해외진출 및 수출 활성화 전략’ 등에 발맞춰 인공지능(AI)·클라우드 등 기술 분야별 특화 지원과 함께, 글로벌 시장을 선도할 디지털 혁신기업을 발굴·육성하기 위한 해외진출 지원을 강화했다.

특히 올해는 디지털 창업생태계 활성화를 위한 자금지원도 확대한다. 사이버보안 및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 등 총 700억원 이상의 디지털 기술 분야별 펀드와 디지털 혁신기업의 글로벌 진출을 위한 1500억원 규모의 신규 자펀드도 결성할 예정이다. 아울러, 인공지능(AI)·클라우드·디지털콘텐츠 등 디지털 분야에 정책금융 총 4.5조원(대출·보증)을 공급할 예정이다.

2024년도 K-글로벌 프로젝트 통합 안내 대상 사업들은 ▲‘멘토링‧컨설팅’, ▲‘해외진출’, ▲‘스케일업’, ▲‘인프라’, ▲‘디지털 자원’ 총 5개 유형으로 구분된다. 

멘토링‧컨설팅 분야의 경우 창업 멘토링(240개사/팀), 블록체인 컨설팅 지원(13개 기업 ) 등 맞춤형 멘토링·컨설팅을 통해 디지털 혁신기업의 전략 수립을 지원하는 3개 사업에 53억원을 투입한다.

해외진출 분야의 경우 국내 우수 데이터 기업의 현지화·마케팅 및 현지 특화 진출 지원(9개사 내외), 국내 유망 메타버스 기업 수요 맞춤형 해외진출 지원(78개사 내외), 우수 정보보호 스타트업 해외진출 활성화 지원(4개사) 등 디지털 기술 분야별 해외진출 지원을 확대해 총 15개 사업에 487억원을 지원한다. 

스케일업 분야의 경우 디지털 혁신기업 글로벌 성장 바우처 지원(45개사), 유망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 개발·육성 지원(48개 과제), 클라우드 기반 창업·성장 지원(30개사/팀) 등 유망 디지털 혁신기업이 고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11개 사업에 575억원을 투입한다. 

인프라 분야의 경우 인공지능 특화 창업 및 기업 성장 지원을 위한 인공지능 중심 산업융합 집적단지(67개사 내외), 디지털 혁신 디바이스 및 서비스 출시 전주기 지원을 위한 열린혁신 디지털 오픈랩(70개사 내외) 등 초기 창업기업의 입주 공간 및 시제품 제작을 지원하는 5개 사업에 133억원을 지원한다.

디지털 자원 분야의 경우 AI 바우처(200개 내외 과제) 및 데이터 바우처(1340건) 지원, 클라우드 서비스 보급·확산(600개사 도입 지원) 등 디지털 혁신 기술 관련 자원을 지원하는 4개 사업에 1167억원을 투입한다. 

통합공고와 더불어, 과기정통부와 민간기업에서 시행하고 있는 디지털 분야 창업지원 프로그램을 한데 모아 소개하는 민관합동 설명회도 개최했다. 참여기관 및 기업별 부스 상담 또한 제공하여 현장에 참석한 수요 기업들의 사업 이해도 제고 및 네트워킹을 지원했다.

아울러, 통합공고문 및 세부 사업별 안내자료를 게시하는 K-글로벌 프로젝트 누리집도 수요 기업들이 지원사업을 더 쉽게 파악할 수 있도록 개선할 계획이다. 디지털 기술 분야 및 사업유형별로 지원사업을 조회할 수 있도록 시각화하고, 지원사업에 참여하고 있는 디지털 혁신기업에 대한 접근성도 제고하여 기업 홍보 또한 활성화할 예정이다.

박윤규 과기정통부 2차관은 “디지털 혁신기업이 성장과 도약에 필요한 공공과 민간의 지원사업을 쉽게 활용할 수 있도록 민간과 협력해 K-글로벌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디지털 혁신 생태계 활성화를 위해 민간과 긴밀히 협력해 과감하고 속도감 있는 지원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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