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투데이 백연식 기자]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디지털분야 글로벌연구지원’ 사업 공모 절차를 19일부터 시작한다.

과기정통부는 이번 사업을 통해 해외 선도 연구기관(대학, 기업, 연구소 등)과 협력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국내 석‧박사급 인재가 참여하는 공동연구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특히 차세대반도체 기술 초격차를 위한 인공지능반도체 기술(저전력, 고성능 인공지능반도체 등), 글로벌 기술패권의 판도를 바꿀 수 있는 양자 기술(양자컴퓨팅, 양자암호통신 등), 2050 탄소중립 및 지속가능한 미래를 실현하기 위한 탄소중립 기술(디지털기술을 활용한 탄소중립, 에너지 효율화 등) 등 미래 유망 기술분야에서 글로벌 공동연구 등을 집중 지원할 예정이다.

사업 수행을 희망하는 국내 대학(원)은 해외 선도 연구기관(대학, 기업, 연구소 등)과 디지털 기술 분야에서의 협업 활동을 기획해 지원할 수 있다. 선정된 국내 대학(원)은 5명 이내 석·박사생을 해외 공동 연구기관에 최소 6개월 이상(최장 18개월) 파견할 수 있으며, 협업 활동을 통해 연구 목표를 달성하고 글로벌 역량을 쌓을 수 있도록 지원한다. 

특히 국내‧외 공동 연구기관의 연구목표 및 방식, 협업 활동 기획 단계에서 수행대학에 자율성을 부여해 수요자 맞춤형으로 사업을 운영할 예정이며, 파견 인력의 안정적 연구를 위한 연구비, 체제비 등 필요자금도 지원한다. 

과기정통부는 오는 19일부터 3월 19일까지 30일간 사업 공고를 실시한 후, 평가를 거쳐 수행기관을 선정할 예정이다. 올해는 최소 12개 기관(글로벌 연구인력 60여명)을 선정해 해외 공동연구 등을 수행하도록 할 계획이며, 이번 사업으로 2028년까지 300여명의 글로벌 고급인재를 양성할 예정이다. 

전영수 과기정통부 정보통신산업정책관은 “인공지능반도체, 양자, 탄소중립 등 디지털 유망기술 분야에서 도약하기 위해서는 글로벌 R&D 등 개방형 연구가 필요하다”며 “우리 청년 석·박사급 인재들이 세계 최우수 연구기관과 더불어 도전적으로 연구하고 역량을 제고해 글로벌 선도인재로 성장하도록 아낌없이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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