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미니 1.5 [사진: 구글]
제미니 1.5 [사진: 구글]

[디지털투데이 AI리포터] 구글이 대규모언어모델(LLM)인 제미니(Gemini)의 후속 버전인 '제미니 1.5'를 출시했다고 15일(현지시간) IT매체 더버지가 전했다.

개발자와 기업 사용자를 대상으로 새롭게 출시된 제미니 1.5는 비즈니스 도구와 개인 비서 등 다양한 분야에 활용될 예정이다. 

한편, 제미니 1.5는 벤치마크 테스트 중 87% 가량 제미니 1.0을 능가하는 성능을 보였다. 

제미니 1.5의 가장 큰 특징은 100만개의 토큰으로 이루어진 거대한 컨텍스트 창을 갖추고 있다는 점이다. 이는 오픈AI의 챗GPT-4의 12만8000개와 현재 구글 제미니 프로의 3만2000개에 비해 엄청난 규모다. 

이로써 사용자는 제니미 1.5 컨텍스트 창을 통해 인공지능(AI) 챗봇에게 모든 콘텐츠에 대해 한 번에 질문할 수 있게 됐다. 또한 사용자는 쿼리 순간에 많은 개인적 맥락과 정보를 추가할 수 있게 되며, 영화 제작자나 기업 역시 대량의 정보를 한 번에 살펴볼 수 있게 됐다.

제미니 1.5는 현재 구글의 버텍스 AI(Vertex AI)와 AI 스튜디오(AI Studio)를 통해 비즈니스 사용자와 개발자만 사용할 수 있으며, 향후에는 제미니 1.0을 대체할 예정이다. 또한 구글은 모델의 안전성과 윤리적 경계를 테스트를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순다르 피차이 구글 최고경영자(CEO)는 "제미니 1.5의 컨텍스트 창이 비즈니스에 매우 유용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그는 "더 나아가 기업 간의 경쟁보다는 사용자 경험에 초점을 맞추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저작권자 © 디지털투데이 (DigitalToday)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