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빗썸]
[사진: 빗썸]

[디지털투데이 박건도 기자] 비트코인 가격이 7000만원을 넘겼다. 지난 14일 비트코인은 26개월 만에 5만달러를 돌파한 데 이어 7000만원 선을 돌파했다.

이에 가상자산 거래소에 대한 관심도 커지고 있다. 7월 가상자산이용자보호법 시행을 앞두고 국내 가상자산 거래소에서 고객 보호 및 편의성 개선이 이어지자 이를 찾는 투자자가 다시 늘고 있는 분위기다.

원화 거래소 가운데서는 빗썸이 최저 수수료 적용 등으로 이목을 끌고 있다. 지난해 거래수수료 무료 이벤트 진행 이후 유료로 전환하기는 했지만 현재 빗썸은 업계 최저 거래 수수료율(0.04%)을 적용하고 있다. 해당 수치는 종전 수수료율인 0.25%보다도 84% 낮아진 수치인 동시에 기존 업계 최저였던 업비트보다도 0.01%P 낮은 수수료율이다.

메이커(지정가 주문) 리워드도 이슈다. 빗썸은 메이커를 통해 체결된 거래금액에 대해 등급별 최대 0.01%를 가상자산으로 지급하는 메이커 리워드 혜택에 거래포인트를 제공하는 멤버십 리워드를 운영해 투자자들로부터 이목을 끌었다.

빗썸은 최근 메이커 리워드 혜택을 최대 0.06%까지 확대하고 적립한도를 무제한으로 상향하는 개편안을 발표했다. 멤버십 혜택을 더욱 강화해 해당 혜택에 거래포인트 0.01%까지 더할 경우, 수수료(0.04%)보다 많아 사실상 수수료 무료로 거래가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지난 8일부터는 이더리움(ETH)에 대해 멀티체인 입출금 서비스를 시작하며, 투자자 편의성 제고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멀티체인이란 하나의 가상자산에 2개 이상의 블록체인 네트워크를 지원하는 기술이다. 멀티체인 기술이 지원되는 가상자산은 투자자가 본인에게 거래 수수료나 입출금 처리 속도 등을 비교해 더 선호하는 네트워크를 선택해 거래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빗썸은 이더리움 입출금 관련해 기존 이더리움 네트워크 외에 아비트럼(Arbitrum One)과 옵티미즘(Optimism)을 추가 네트워크로 지원한다. 빠른 입출금 및 저렴한 수수료(가스비)로 거래할 수 있도록 해 높은 가스비로 이더리움 투자를 고민했던 이용자를 유인하겠다는 전략이다.

금융당국 차원에서 투자자 보호조치 강화가 이어지며 가상자산 투자에 대한 관심은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최근 이복현 금융감독원장과 가상자산사업자 최고경영자(CEO) 간담회 등을 통해 철저한 규제 이행 준비와 이용자 보호 노력이 강조됨에 따라, 거래소들의 투자자보호시스템 또한 보완이 이뤄지고 있기 때문이다.

이에 빗썸은 이상금융거래탐지시스템(FDS) 통해 보이스피싱, 해킹 등 범죄를 사전에 방지하고, 실시간 모니터링 및 즉각적인 불공정거래행위 대응에 나서는 등 투자자 보호 강화를 위한 자체 노력을 이어갈 계획이다. 자체 선정 자산규모 상위 800명 전일 매수 가상자산 종류와 그 비율 등 매매동향을 공개하는 소셜 트레이딩 서비스 '시장동향'을 제공하는 등 투자정보 제공과 교육을 통해 보다 안전하고 현명한 가상자산 투자 환경을 마련하기 위해 심혈을 기울이겠다고 계획이다.

빗썸 관계자는 "빗썸은 메이커 리워드를 비롯해 국내 최저 수준의 수수료, 이더리움 멀티체인 입출금 지원과 같이 타사에서 제공하지 않는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하며 투자 편의성 개선과 투자자 이익 강화를 위한 다양한 노력을 하고 있다"며 "지난 10년 간 해온 것처럼 투자자들이 가상자산을 보다 편리하게, 동시에 현명하게 거래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기 위해 앞으로도 최선의 노력을 이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 디지털투데이 (DigitalToday)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