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투데이 석대건 기자] 필에너지 모회사 필옵틱스가 14일 이사회를 열고 현물·현금배당 지급 및 자사주 소각 등 결의사항을 공시했다. 

현물배당으로 회사는 전년도 사업연도말 기준 주주에게 1주당 필에너지 주식 0.068주를 지급하기로 했다.

약 200억원 규모로, 총 배당주식수는 무상증자를 반영한 112만5000주다.

필옵틱스는 자회사 필에너지의 IPO를 진행하면서 주주환원정책을 밝힌 바 있다. 배당대상에서 최대주주와 특수관계자·자기주식은 제외된다.

현금배당액은 보통주 1주당 126원, 총 29억원 규모다. 회사 측은 별도 기준 당기순이익의 15%를 현금배당해 회사 이익의 일부를 주주에게 환원한다는 방침이라고 전했다.

내달 28일 예정된 정기주주총회에서 최종 승인을 거쳐 4월 중 지급될 예정이다.

더불어 이날 이사회에서 전체 발행주식 수의 2.63% 규모인 자사주 61만3281주를 전량 소각하기로 결의했다. 소각 금액은 취득주식의 장부가액을 기준으로 약 62억원 규모이다.

필옵틱스 관계자는 "이번 이사회 결의를 통해 기존에 약속한 주주환원책은 지난해 중간배당(31억원)을 포함하여 모두 시현하게 됐다"며 "향후에도 당기순이익 15%와 자회사로부터의 배당액 중 50%의 배당성향을 지속적으로 유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