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앱스토어]
[사진: 앱스토어]

[디지털투데이 AI리포터] 시력보호 애플리케이션(앱) 키미(Kimi)가 불법 콘텐츠 접근 의혹에 따라 애플 앱스토어에서 퇴출됐다고 13일(현지시간) 폰아레나가 전했다.

키미는 스마트기기 사용자의 시력을 보호하는 서비스로 눈과 화면 간 거리 알람, 블루라이트 차단, 시청 데이터 분석 등을 지원한다. 이 앱은 앱스토어의 무료 엔터테인먼트 앱 목록 8위, 무료 앱 목록에서는 46위에 이름을 올릴 정도로 인기 있었다. 하지만, 키미를 통해 영상 콘텐츠를 스트리밍 할 수 있다는 주장이 제기돼 도마에 올랐다.

키미를 실행하면 영화, TV 프로그램 등의 탭이 있는 홈페이지가 나타난다. 인기 영화 제목 아래에는 사용자가 볼 수 있는 제목이 나열된다. 이에 영화 '겨울왕국2'를 시청한 방법에 대해 자랑하는 사용자들의 댓글이 달리거나 키미와 넷플릭스를 비교하는 내용의 글도 올라왔다.

키미가 토렌트를 사용해 사용자가 영상 콘텐츠를 스트리밍할 수 있도록 하는지는 확실치 않다. 다만, 일각에서는 키미가 선택 항목을 호스팅(대형 서버 기능 대여)하는 비용을 고려해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하고 있다. 

앱피규어스(Appfigures)의 데이터에 따르면 키미는 지난해 9월 출시 이후, 약 2만5000건의 다운로드 수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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