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리콘 웨이퍼 [사진: 삼성전자]
실리콘 웨이퍼 [사진: 삼성전자]

[디지털투데이 석대건 기자] 지난해 글로벌 실리콘 웨이퍼 출하량이 전년 대비 14.3%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도체 산업의 침체에 따른 수요 둔화와 재고 조정 영향이다.

국제반도체장비재료협회(SEMI)는 지난해 글로벌 실리콘 웨이퍼 출하량이 전년보다 14.3% 감소한 126억200만제곱인치, 매출액은 10.9% 줄어든 123억달러로 집계됐다고 14일 밝혔다.

웨이퍼 출하량과 매출액은 2022년에 역대 최대치를 기록하는 등 지속 상승했다. 하지만 지난해 반도체 산업의 침체에 따른 수요 둔화와 재고 조정 영향으로 출하 · 매출 모두 감소했다.

실리콘 웨이퍼는 반도체 집적회로의 핵심 재료로 원형의 판을 말한다.

리 청웨이 SEMI SMG(실리콘 매뉴팩처러스 그룹) 회장은 "2023년 12인치 폴리시드 웨이퍼와 에피 웨이퍼 출하량은 전년 대비 각각 13%와 5% 감소했다"며 "특히 하반기 출하량이 상반기 대비 9% 줄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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