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어비앤비가 최근 인공지능(AI) 기술을 활용한 사용자 경험 개선을 위한 계획을 발표했다. [사진: suitelife]
에어비앤비가 최근 인공지능(AI) 기술을 활용한 사용자 경험 개선을 위한 계획을 발표했다. [사진: suitelife]

[디지털투데이 AI리포터] 에어비앤비가 최근 인공지능(AI) 기술을 활용한 사용자 경험 개선을 위한 계획을 발표했다고 13일(현지시간) IT매체 테크크런치가 전했다.

최근 2023년 4분기 실적 발표에서 브라이언 체스키 에어비앤비 최고경영자(CEO)는 AI 기술을 활용한 새로운 인터페이스 개발에 대한 계획을 밝혔다.

브라이언 체스키 CEO는 "에어비앤비가 자체적으로 대규모언어모델(LLM)을 구축하지 않고 오픈AI, 메타, 구글 등의 AI 기술에 의존하면서도, 최신 AI 모델에 액세스하기 위한 새로운 인터페이스를 만들 수 있다고 믿는다"고 말했다.

브라이언 체스키 CEO는 "AI가 에어비앤비의 비즈니스를 한 단계 더 발전시킬 것"이라며 "이를 통해 사용자에게 더욱 개인화된 경험을 제공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는 마치 나를 아는 것 같은 앱, 즉 궁극의 컨시어지 같은 앱에 대해 강조하며 이에 대해 "지금까지 본 어떤 인터페이스와도 달리 적응하고 진화하며 실시간으로 변화하는 인터페이스"라고 설명했다.

그러나 AI 기반의 에어비앤비 사용자 인터페이스의 진화는 쉽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의 AI 시스템은 여전히 사용하기 어렵고, 잘못된 정보를 반환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AI 모델이 내부적으로 더 정확해지지 않으면 에어비앤비의 앱 계층 개선 계획도 실패할 가능성이 농후하다.

에어비앤비는 AI 스타트업인 게임플래너를 인수하는 등 자사의 AI 프로젝트를 더욱 가속화할 계획으로 보인다. 브라이언 체스키 CEO는 2024년 말에 자사의 AI와 관련해 더 많은 발표를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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