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내 고강도 사원 연수에 대해 이런저런 말들이 나오고 있다. [사진: 셔터스톡]
일본 내 고강도 사원 연수에 대해 이런저런 말들이 나오고 있다. [사진: 셔터스톡]

[디지털투데이 AI리포터] 일본 내 몇몇 기업들이 고강도의 사원 연수를 진행하고 있다.

지난 13일(현지시간) 일간SPA에 따르면 일본의 닛신식품홀딩스에서는 코로나19 팬데믹 이전까지 '무인도 서바이벌 연수'를 실시했다. 회사는 사원들이 사회와 단절된 자연에서 생활함으로써 '튼튼한 관리직'으로 성장하도록 했다. 반다이남코에서는 신입사원을 대상으로 '만자이(만담) 연수'를 실시한다. 많은 이들의 어려운 시선을 이겨냄으로써 자신의 틀을 깨는 경험을 할 수 있다는 이유다.

이외에도 많은 기업들이 지옥훈련으로 이름난 '관리자 양성 학교'로 사원 연수를 보낸다. 이곳에 입소한 사원들은 13일간 후지산 기슭 합숙소에서 아침부터 밤까지 분 단위의 커리큘럼을 실천해야 한다. 입소자들은 매일 아침 5시 30분에 일어나 큰소리로 연설을 하고 청소를 한다. 소극적인 태도를 떨쳐내기 위해 큰 소리로 노래를 불러야 하며 상당한 양의 과제를 수행하고 발표해야 한다. 입소 7일 차에는 야간행군이란 명목으로 40km를 계속 걷기도 해야 한다. 이곳에서는 스마트폰을 비롯해 TV, 라디오, 인터넷 등을 사용할 수 없다.

강도가 높다는 이유 등으로 파장이 일자 관계자는 "일하는 동안 과제에 직면해야 하는 일이 많다"며 "어려운 순간을 어떻게 대처할 수 있는지에 따라 관리자로서의 자질이 평가된다"고 했다. 그러면서"시대착오라는 지적이 많지만 수많은 기업들이 지금까지도 문의를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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