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비전 프로 [사진: 셔터스톡]
애플 비전 프로 [사진: 셔터스톡]

[디지털투데이 황치규 기자] 애플이 혼합현실(MR) 기기 비전 프로를 3500달러에 공식 출시했다. 비전 프로가 통할지 말지를 놓고 다양한 관측이 나오고 있는 있는데, 비전 프로에서 쓸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기업용 소프트웨어 업체들의 움직임이 구체화되고 있다.

마이크로소프트(MS)가 애플 비전 프로에서 지원 가능한 마이크로소프트365(Microsoft 365) 제품군을 제공한다. 원격 연결 및 업무 환경 디지털 전환 솔루션 업체 팀뷰어(TeamViewer)가 MR(혼합현실) 헤드셋 애플 비전 프로(Apple Vision Pro)용 ‘팀뷰어 스페이셜 서포트(TeamViewer Spatial Support)’ 앱을 선보였다. 

ㆍMS, 애플 비전 프로 앱 스토어서 '마이크로소프트365' 지원한다
ㆍ팀뷰어, 애플 비전 프로용 실시간 지원 앱 발표

어도비는 ‘애플 비전 프로용 크리에이티브 및 생성형 AI 툴을 내놨다. 유니티는 ‘비전OS(visionOS)’에 대한 지원을 정식으로 제공한다.  클라우드 기반 비디오 회의 플랫폼 줌(Zoom)의 비전 프로 전용 애플리케이션(앱) '줌 온 애플 비전 프로'는 페르소나를 지원한다. '페르소나'는 사용자 얼굴을 스캔해 디지털로 재현하는 기술이다. 

ㆍ어도비, 애플 ‘비전 프로’에 크리에이티브·생성형 AI 툴 지원
ㆍ유니티, 애플 비전 프로용 앱·게임 지원 '비전OS' 출시
ㆍ화상 회의도 더 '진짜'처럼…줌, 애플 비전프로 지원 공식화

챗GPT로 대표되는 생성형 AI 열기가 고조되면서 다양한 출신 성분을 가진 회사들이 AI 기업이 되겠다고 선언하는 사례도 늘고 있다. 대형 통신 회사들도 AI 플랫폼 사업에 연초부터 속도를 내고 있다. 지난해 4분기 실적을 발표하면서 올해는 AI로 성과를 내겠다는 메시지를 부쩍 강조하는 모습이다.

ㆍSKT "올해 AI로 구체적 성과 내겠다...킬러 서비스 발굴"
ㆍ지난해 주춤 LG유플러스 "올해 무선 서비스 성장...AI 경쟁력 강화"

대형 IT서비스 업계 행보도 분주하다. 기업 시장을 겨냥한 생성형 AI 서비스들을 쏟아내고 있다.

ㆍIT서비스 빅3, 연초부터 생성형AI 대공세...엔터프라이즈 공략

기업용 소프트웨어 회사들도 AI에 점점 공격모드다. 글로벌 기업들은 물론 더존비즈온 같은 국내 소프트웨어 업체들이 올해 AI DNA 강화를 기치로 내걸고 나섰다.

ㆍ더존비즈온, 'AX, beyond DX' 새 슬로건 공개...AI 서비스 연내 출시
ㆍ더존비즈온, 분기 매출 첫 1000억원 돌파...주력 솔루션에 AI 접목 가속

생성형 AI를 직접 개발하거나 활용하려는 국내외 테크 기업들의 행보는 이번 주에도 계속됐다.

코난테크놀로지는 디지털문서 SaaS 기업 사이냅소프트와 ‘LLM 사업 협력을 위한 업무 협약’(MOU)를 체결했다. 프라이빗 LLM 구축을 원하는 고객사를 대상으로 사이냅소프트가 자사 디지털 문서 SW 제품인 오피스, 에디터, 폼, 문서 뷰어에 ‘코난 LLM’ 기술을 결합 및 파인 튜닝해 공급하는 것이 골자다. 솔트룩스는 핀테크 기업 핑거와 금융권 대상 생성형 AI 개발을 위해 협력한다. 

ㆍ코난테크놀로지, 사이냅소프트와 LLM 사업 협력
ㆍ솔트룩스, 핑거와 금융권 대상 생성형 AI 개발 제휴

네이버클라우드와 NHN클라우드는네이버 거대 AI ‘하이퍼클로바X’ 기반 AI 공동 사업을 위해 손을 잡았다. 클라우드 기반 데이터& AI 전문 컨설팅 기업인 엠클라우드브리지는 마이크로소프트 오픈AI 플랫폼 기반 Ai 365 제품 기능 강화를 위해 IT 컨설팅기업 인브레인과 10억원대 규모 AI 빌딩 블록 연구 개발 계약을 맺었다.

ㆍ네이버클라우드-NHN클라우드, ‘하이퍼클로바X’ 사업 확장 협력
ㆍ엠클라우드브리지, 인브레인과 오픈AI 기반 플랫폼 빌딩 블록 개발 협력

[사진: 마이크로소프트]
[사진: 마이크로소프트]

현재 생성형 AI는 기업들은 기업들 사이에서 테스트 차원에서 많이 활용되고 있다. 올해 전사 차원으로 확장되는 사례가 늘지, 어디에 어떻게 쓰는 것이 통하는 방식이 될지에 대한 관심이 그 어느때보다 높은 상황이다.

ㆍ빅클라우드 성장 주도하는 '생성형 AI 테스트'...지속가능성은 글쎄

이런 가운데 마이크로소프트는 자사가 제공하는 생성형AI 기술을 도입해 성과를 내고 있는 기업들 사례를 공개했다. 포티투마루는 경우 RAG(Retrieval-Augmented Generation, 검색 증강 생성)과 상대적으로 규모가 작은 LLM, 이른바 SLM(Small Language Model)으로 승부를 걸었다.

ㆍ생성형 AI 어디에 어떻게 쓰고 있나? 마이크로소프트, 실제 사례 공개
ㆍ[디투피플]"LLM만으론 기업 시장 공략 무리..고품질 RAG 결합해야"

엔터프라이즈 대화형 및 생성형 AI 플랫폼 기업 코어에이아이(Kore.ai)가 1억5000만달러 규모 투자를 유치했다. 데이터 및 AI 기업 데이터브릭스는 AI 기반 데이터 플랫폼인 아인블릭(Einblick)을 인수. 데이터브릭스는 이번 인수를 통해 조직이 데이터 인텔리전스를 보편화하고, 품질, 속도 및 민첩성을 갖춘 차세대 데이터 및 AI 애플리케이션을 개발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ㆍ코어에이아이, 1억5000만달러 규모 투자 유치...AI 개발 가속
ㆍ데이터브릭스, AI 기반 데이터 플랫폼 ‘아인블릭’ 인수

페이스북을 운영하는 메타가 올해 자사 데이터센터에 AI 제작한 맞춤형 칩을 투입할 것이라는 소식이다.  알리바바 클라우드는 AI 모델 구축 및 인퍼런스(Inference, 추론)를 위한 비용 효율적인 솔루션을 제공하기 위해 설계된 PAI(Platform for AI, AI컴퓨팅용 플랫폼)-EAS(Elastic Algorithm Service, 탄력적 알고리즘 서비스) 서버리스(Serverless) 버전을 공개했다

ㆍ메타, AI 칩 규모 확 늘린다..자체 칩도 올해 안에 투입
ㆍ알리바바 클라우드, 기업용 생성형 AI 겨냥 서버리스 솔루션 공개

엔터프라이즈 컴퓨팅 시장에선 국내외 기업용 소프트웨어 시장에서 구독 모델이 갖는 중량감도 점점 커지는 모양새다.

유력 글로벌 엔터프라이즈 소프트웨어 기업들이 한번에 라이선스를 판매하고 이후 매년 유지 보수 서비스 비용을 받는 비즈니스모델과 결별하고 매월 일정액을 내는 구독 기반으로 전환하는데 속도를 내고 있다. 뿌리부터 구독 기반인 세일즈포스 같은 SaaS 업체들 외에 구축형과 SaaS를 모두 제공하는 회사들도 구독 퍼스트 전략을 펼치는 모습이다. 

ㆍ글로벌 기업용 SW 업계 '구독 퍼스트' 확대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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