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내 아이폰 판매량 감소가 올해도 이어질 전망이다 [사진 : 셔터스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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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투데이 AI리포터] 중국 화웨이의 기술이 대폭 발전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애플에 위협이 될 수 있다고 6일(현지시간) IT매체 비즈니스인사이더가 전했다.

최근 몇 년 동안 중국 스마트폰 제조업체들은 스마트폰의 핵심 부품인 고급 반도체를 확보하는 데 어려움을 겪었다. 미국이 중국에 대한 반도체 수출 규제를 시행했기 때문인데, 이러한 조치는 애플에 반사이익이 됐다.

그러나 파이낸셜타임스(FT)에 따르면, 현재 SMIC를 포함한 중국 반도체 제조업체들이 상하이에 생산 라인을 구축할 계획을 모색하고 있다고 한다. 이를 통해 화웨이와 같은 자국 스마트폰 제조업체에 최첨단 프로세서를 공급할 목표다.

파이낸셜타임스는 SMIC가 화웨이 메이트60 프로의 7나노미터(nm) 칩보다 훨씬 더 발전된 5나노미터 칩을 생산할 수도 있다고 보도했다. 또 현지 생산 칩의 성능이 향상됨에 따라 아너, 오포와 같은 다른 중국 제조업체들도 동참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아울러 SMIC가 자국 브랜드에 현지 생산 칩을 제공하게 되면, 중국에서의 아이폰 매출에 큰 타격을 입힐 수 있다고 매체는 관측했다.

지난해 4분기 애플은 전 세계적으로 2% 증가한 1196억달러의 매출을 보고했다. 반면 중화권 지역 매출은 13% 감소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러한 매출 둔화는 애플이 중국 소비자들을 사로잡기가 더 어려워지고 있다는 신호이자, 현지에서 중국 기기에 대한 관심이 다시 높아지고 있음을 시사한다는 설명이다. 만약 중국의 반도체 계획이 성공한다면, 이러한 추세는 더욱 분명해질 수 있다고 비즈니스인사이더는 관측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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