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투데이 AI리포터] 전 세계적으로 전기차 및 재생에너지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는 가운데 배터리 중요성도 덩달아 커지고 있다.
지난 5일(현지시간) 온라인 매체 기가진에 따르면 청정에너지 전환을 추진하는 비영리단체 RMI가 배터리 출하량 추이와 중량, 밀도 변화 등을 분석한 결과를 공개했다. 이에 따르면 배터리 출하량은 2~3년마다 두 배씩 늘고 있었다. 매년 평균 33% 수준의 증가율이다. 특히 전기차 대상 배터리 출하 비중이 크다.
수요가 높아지니 품질 역시 좋아졌다. 지난 30년간 배터리 무게 에너지 밀도가 약 5배 증가했는데, 비용은 99% 하락했다.
RMI는 "배터리 비용 현상과 용량, 밀도 증가에 따라 배터리는 더욱 다양한 용도로 활용된다"며 "한 시장에서 배터리가 채택되면 기술 혁신이 일어나고 다른 시장에서도 동일하게 채택되는 현상을 '배터리 도미노 효과'라고 부른다"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2030년까지 선박과 비행기에서도 배터리를 사용하는 일이 확대될 것"이라 분석했다.
이어 "배터리 중량 에너지 밀도가 600~800Wh(와트시)/kg에 이를 것으로 보이며, 비용은 1kWh당 최대 54달러(약 7만2063원)까지 떨어질 것으로 예상한다"고 내다봤다. 그러면서 "배터리를 이용한 에너지 저장 시스템의 보급으로 에너지 생산에서 화석 연료 수요가 감소할 것"이라며 "이는 전기자동차 보급으로 휘발유 수요가 이미 감소하고 있는 상황에서, 해상 및 항공운송의 화석연료도 감소할 것으로 예상되는 점을 고려하면 배터리의 중요성이 더욱 부각된다"라고 부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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