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투데이 황치규 기자]유니버셜 유동성 프로토콜인 파이크 파이낸스(Pike Finance)는 2일(현지시간) 메인넷을 출시하고 사용자들이 디파이 프로토콜들에 걸쳐 대출, 대차, 레버리지 및 이자 수입을 얻을 수 있도록 지원한다.

파이크 파이낸스는 현재 이더리움, 베이스, 옵티미즘, 아비트럼 같은 레이어2 네트워크들을 지원한다. 디파이 사용자들은  파이크 파이낸스를 통해 이더리움(ETH), 아비트럼(ARB), 옵티미즘(OP), 달러 스테이블코인인 USDC를 빌려주고 빌릴 수 있다. 파이크 파이낸스는 올 하반기 솔라나, 모나드(Monad), 폴리곤 등 보다 많은 블록체인들을 지원할 예정이다.

파이크 파이낸스는 블록체인 네트워크들에 걸쳐 유동성을 모아 파편화된 블록체인 생태계를 통합하는 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블록체인 시장에서 상호 운용성은 풀어야할 숙제들 중 하나로 꼽힌다. 블록체인들을 연결하는 브릿지 기술들이 확산되고 있지만 보안 취약성 논란에서 자유롭지 않은 상황이다.

이런 가운데 파이크 파이낸스는 크로스체인 브릿지나 래핑된(wrapped) 자산을 사용하지 않고도 네이티브 자산 전송이 가능하다고 강조하고 있다. 

디파이언트 보도에 따르면 파이크 파이낸스는 프로로토콜 간 릴레이(relay) 역할을 함으로써 블록체인 커뮤니케이션을 가능케하는 웜홀(Wormhole)를 기반으로 트리플 아키텍처를 사용하고 있다. 서클 크로스체인 전송 프로토콜(Cross-Chain Transfer Protocol, CCTP)은 USDC에 대한 소각 및 발행 메커니즘을 가능케 하고, 파이스 네트워크(Pyth Network ) 오라클은 실시간 데이터를 제공한다

베타 기간 동안 프로토콜과 사용자들을 보호하기 위해 파이크 파이낸스는 지갑당 공급 한도를 적용하고 있다. 현재 사용자들은 이더리움에선, 0.1 ETH, 지원되는 4개 블록체인들에선 100 USDC, 10 OP, 10ARB를 초과해 예치할 수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