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타 로고 [사진:메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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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투데이 황치규 기자]페이스북을 운영하는 메타가 올해 자사 데이터센터에 AI 제작한 맞춤형 칩을 투입할 것이라고 로이터통신이 회사 내부 문건을 인용해 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메타가 탑재할 칩은 지난해 발표한 자체 제작 반도체 2세대로 엔비디아 GPU에 대한 의존을 줄이는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로이터통신은 전했다.

메타 대변인도 업데이트한 칩을 2024년 실전에 배치하는 계획을 확인해줬다. 그동안 구입한 수십만개 범용 GPU와 자체 칩이 조화를 이루도록 하는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는게 회사측 설명이다.

메타는 페이스북, 인스타그랩, 왓츠앱 서비스 및 레이 밴(Ray-Ban ) 스마트 글래스 같은 하드웨어 기기들에 생성형 AI를 투입하면서 여기에 필요한 컴퓨팅 용량도 강화해왔다. AI를 지원하기 위해 수십억 달러를 들여 전용 칩을 늘리고 데이터센터 환경도 재구성하는 모습이다.

반도체 연구 그룹인 세미어낼리시스는 메타가 운영하는 데이터센터 규모를 고려하면 자체 칩을 성공적으로 배치할 경우 잠재적으로 연간 에너지 비용으로 수억달러, 칩 구매 비용은 수십억달러 규모로 줄일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마크 주커버그 메타 CEO는 1월 올해안에 엔비디아 간판 GPU인 H100 칩을 35만개 가량 구입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엔비디아 H100은 AI용으로 가장 수요가 많은 GPU로 꼽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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