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엔비디아]
[사진: 엔비디아]

[디지털투데이 AI리포터] 엔비디아가 중국 시장을 겨냥해 신형 AI 칩 'H20'의 판매를 계획하고 있다고 2일 경제매체 일본매체 기가진이 전했다.

이는 미국의 인공지능(AI) 칩 수출 규제로 중국으로의 칩 수출이 제한된 가운데 이뤄진 계획 발표다. 미국의 수출 규제로 엔비디아는 중국 AI 칩 시장에서 화웨이와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다.

엔디비아의 새로운 AI 칩인 H20은 엔비디아의 주력 AI 칩인 H100과 수출이 금지된 H800보다 처리 능력이 낮다. 그러나 중국 내 유통업체에 대한 주문 가격은 한 장당 1만2000달러~1만5000달러(약 1589만원~1986만원)로, 경쟁 제품인 화웨이의 어센드(Ascend) 910B보다 가격 경쟁력에선 앞선다.

H20는 판매 대리점을 통해 8개 탑재된 서버를 140만위안(약 2억5775만원)에 판매되고 있다. 또한 2024년 1분기 중으로 소량 배송을 시작할 예정이다. 대량 입고는 2분기 이후가 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엔비디아는 H20 외에도 L20, L2 등의 칩을 중국 시장에 출시할 예정이다. 이들 제품에 대한 자세한 정보는 아직 공개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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