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마토 속 성분이 장티푸스균을 사멸시킨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사진: 셔터스톡]
토마토 속 성분이 장티푸스균을 사멸시킨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사진: 셔터스톡]

[디지털투데이 AI리포터] 흔히 토마토가 건강과 미용에 좋다고 알려져 있다. 토마토에 함유된 성분이 살모넬라균의 일종인 장티푸스균을 박멸한다는 연구 결과가 발표됐다.

1일(현지시간) 온라인 매체 기가진에 따르면 코넬대 존민 손 부교수 연구팀은 실험실에서 배양한 장티푸스균을 신선한 토마토 주스에 노출시켜 경과를 조사했다. 그 결과 24시간 내 장티푸스균이 사멸하는 것이 확인됐다. 연구팀은 토마토 유전자를 스캔해 그 원인을 분석했는데, 토마토 속 항균 펩타이드가 단 45분 만에 발진티푸스균의 세포막을 파열시켰던 것.

게다가 토마토의 항균 펩타이드는 치명적이지 않은 급성 위장염을 유발하는 살모넬라균과 요로 감열을 유발하는 요로병원성 대장균(UPEC) 등을 제거하는 데 효과를 보였다.

손 교수는 "우리의 연구는 토마토와 토마토 주스가 살모넬라균과 같은 장내 세균을 제거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도 "이번 연구로 토마토 주스를 많이 마시면 장티푸스를 예방할 수 있다고 단언할 수 없지만 토마토를 식단에 포함시키는 것이 공중보건 증진에 효과적일 수 있음을 시사한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장티푸스균은 살모넬라에 감염돼 발생하는 질환으로, 발열과 복통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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