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투데이 AI리포터] 작년 일본의 산업 생산량이 반등에 성공했지만 수요 불확실성은 여전하다.
지난 30일(현지시간) 블룸버그에 따르면 일본 산업부는 "지난해 산업 생산이 기계 및 화학 제품 생산이 확대됨에 따라 전월 감소한 후 11월 대비 1.8% 증가했다"라고 발표했다. 이는 6월 이후 가장 큰 상승폭이다.
공장 생산량 증가를 뒷받침하는 증거로 테스트 장비, 컨베이어 벨트 시스템, 화학 물질 및 반도체 관련 장비가 꼽힌다. 지난해 12월 미국으로의 수출이 두 자릿수 증가율을 기록한 가운데 중국 수출 역시 예상보다 강한 호조세를 보였다.
전반적인 성장세에 힘입어 일본은행은 마이너스 금리 정책을 수월하게 종료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경제학자의 절반 이상이 "일본이 오는 4월까지 마이너스 금리 정책을 종료할 것으로 예상한다"라고 말했다.
그렇다면 일본 경제는 마냥 밝기만할까. 급격히 위축된 소매업이 걸림돌이다. 별도의 보고서에 따르면 소매 판매는 11월보다 2.9% 감소해 전년 동월 대비 2.1%를 기록했다. 소비자들이 수십 년 만에 가장 강력한 인플레이션 속에서 지출을 망설이고 있는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분석가들은 "세계 경제 둔화가 예상되는 상황에서 향후 해외 수요가 주춤할 가능성이 있다"라며 "올해 미국과 중국 모두 성장세가 둔화될 것으로 예상된다"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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