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투데이 AI리포터] 볼보가 소프트웨어 결함 때문에 EX30의 유럽 배송을 연기했다고 30일(현지시간) IT매체 엔가젯이 전했다.
볼보의 전기차(EV)인 EX30는 첨단 기술 활용과 달리 상대적으로 저렴한 3만5000달러(약 4660만원)의 가격으로 큰 성공을 거뒀다. 그러나 관련 기술에 대한 과도한 의존 탓에 소프트웨어 결함이 생긴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대해 볼보는 "우리는 이번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열심히 노력하고 있다"며 "그러나 현재 소프트웨어 버전 1.2는 아직 출시에 필요한 모든 요구 사항을 충족시키지 못한다"고 전했다.
고객 커뮤니티에 따르면 볼보의 EX30 1.2 소프트웨어에는 구글 인증 및 주요 업데이트가 포함돼 있다고 했다. 앞서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의 진행된 사전 생산 모델 테스트 중에도 구글 맵이 작동을 멈추는 등의 여러 고장을 겪은 것으로 알려졌다.
볼보는 소프트웨어 결함에 대해 구체적으로 명시하진 않았다. 그러나 소프트웨어 결함 때문에 EX30의 유럽 배송을 약 2주가량 연기했다. 볼보는 "우리는 EX30 고객에게 최상의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헌신하고 있다"며 "문제는 이미 해결했으며 필요한 수정이 이루어지는 대로 EX30이 딜러쉽에서 출고될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EX30은 볼보의 판매량 증가에 있어 매우 중요한 차량이다. 매력적인 디자인, 가격 경쟁력, 인상적인 성능, 친환경 소재 사용 등 덕분에 출시 당시에도 상당한 관심을 끌었다. 단 미국 연방 세금 공제 자격을 얻지 못하며 주춤했는데, 이에 대해 볼보는 "일부 모델은 벨기에의 볼보 공장에서 생산될 것"이라고 발표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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